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8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에 피는 꽃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요한 !4,2)

 

나를 찾아 떠난 여행길에서 나는 보지 못하고

나를 찾으시는 그분을 만났다.

나는 그렇게 그분을 만나 나를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느님의 계획 속에 있었다는 사실이 나를 놀라게 했고

창조의 선물로 하느님과 연결된 나를 깨닫는 신비 안에서

나는 그분의 숨결로 다시 태어났다.

그분을 아는 것만큼 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아는 것만큼 그분을 아는 것,

내게 있어 하느님 나라는 그렇게 다가왔다.

 

현재의 경험이 천국과 지옥을 일컫는다는 사실을 상상도 하지 못하고 살아온 나는

하느님 나라의 시간은 지금뿐이라는 것,

그래서 하루를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살아있는 건 현재뿐이다.

누군가를 살리는 것 또한 지금뿐이다.

 

보상과 형벌이라는 틀을 만드는 사람은

하느님과 연결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지나온 과거 속에서

오지 않은 미래 속에서 신음한다.

이것이 지옥이 아닐까?

 

천국은 오늘로부터 시작하여 다음 날로 이어지는 나라,

그 나라는 너 없이는 불가능한 나라다.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시는 삼위일체의 사랑 안에서

너와 내가, 너희들과 내가 함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그 나라는 이웃을 받아들이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낮추어 섬기는 사람

따뜻하게 먹이고 돌보아주는 사람,

폭력을 저지르는 자를 견디고 용서하는 사람

그런 사람일수록 그 나라는 넓을 것 같다.

아버지 집에는 그들이 머물 곳이 많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집에 마련하시려는 그 자리는 이제 우리에게 맡겨졌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피는 꽃이 땅에서 피는 놀라운 육화의 신비

하늘이 땅을 품고 땅이 하늘을 품는 일치의 신비

너를 통하여 내가 되고 나를 통하여 네가 되는 변화의 신비

우리는 거기서 성인들이 통공을 보게 될 것이다.


2019, 8,30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7 변화보다 차라리 죽음을 변화보다 차라리 죽음을   썩기를 두려워하는 밀알처럼 인간의 에고는 추락하거나 바뀌거나 죽기보다는 차라리 다른 무엇이 되기를 택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 이마르첼리노M 2026.01.17 568
1726 자만심이 만든 병 (2026,1,17. 복음묵상) 자만심이 만든 병 (2026,1,17. 복음묵상)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이마르첼리노M 2026.01.17 697
1725 꼴찌들이 받아들인 관계의 무게 꼴찌들이 받아들인 관계의 무게   첫째들의 천국에서 꼴찌들의 지옥이라는 현대판 시나리오는 복음 앞에서 길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꼴찌로 길을 ... 이마르첼리노M 2026.01.17 733
1724 중풍병자와 네 명의 친구들 중풍병자와 네 명의 친구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치유하시는 예수님, 집 안은 숨이 막힐 만큼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려는 이들의 열망이 문을 막았... 이마르첼리노M 2026.01.16 767
1723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   부르심은 언제나 이름으로 오십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천둥처럼 모든 이를 한꺼번에 흔들지 않습니다. 그분은 언제나 한 ... 이마르첼리노M 2026.01.16 832
1722 계약궤와 성체 사이에서 드러나는 오래된 유혹 (2026,1,15 독서와 복음 묵상) 계약궤와 성체 사이에서 드러나는 오래된 유혹 (2026,1,15 독서와 복음묵상)   하느님을 들고 가려는 손, 사람은 언제나 하느님을 믿기보다 하느님을 쥐고 싶어... 이마르첼리노M 2026.01.15 685
1721 이미 와 있는 하느님 나라의 한 가운데서 (마르 1,29-34) 이미 와 있는 하느님 나라의 한 가운데서 (마르 1,29-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마르코 1,34) ... 이마르첼리노M 2026.01.14 690
1720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묵상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묵상   예수님의 권위는 지배하거나 강요하는 힘이 아니라, 사랑으로 사람을 살려내는 힘이었으며 자신을 비움으로써 타인을 일으키는 권... 이마르첼리노M 2026.01.13 679
1719 성프란치스코의 파스카 800년의 울림, (옹이진 나무가 숲을 이루듯) 성프란치스코의 파스카 800년의 울림, (옹이진 나무가 숲을 이루듯)   성프란치스코의 파스카 80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삶 속에서 발견한 몇가지 사건들을 묵상... 이마르첼리노M 2026.01.12 767
1718 성프란치스코 파스카 800주년 기도문 성프란치스코 파스카 800주년 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의 종 프란치스코를 부르시어 복음의 길 위에서 이 땅의 삶을 건너 당신의 품으로 이... 1 이마르첼리노M 2026.01.10 1490
1717 내면에서 길어올린 힘 내면에서 길어올린 힘   개발된 나라에서 사는 우리의 고통은 근원적으로 심리적이고 상대적이고 중독적인 것입니다. 밖으로는 풍요롭지만 속으로는 텅 비어 있... 이마르첼리노M 2026.01.09 723
1716 성탄과 공현과 세례의 만남 안에서 성탄과 공현과 세례의 만남 안에서    만남 속에 흐르는 거룩한 숨결 : 성령의 활동 신앙의 여정은 '만남'의 연속인 관계입니다.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은 홀로 계... 이마르첼리노M 2026.01.09 695
1715 피할 수 없는 질문 앞에 서서 (2026,1,8. 독서와 복음 묵상) 피할 수 없는 질문 앞에 서서 (2026,1,8. 독서와 복음 묵상)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마르첼리노M 2026.01.08 769
1714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혁명적 사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혁명적 사건   요한 1서 4:11-18 묵상 본문 요약 및 구조 11-12절: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 이마르첼리노M 2026.01.07 681
1713 공현과 믿음 : 불완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삼위일체의 친교 공현과 믿음 : 불완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삼위일체의 친교   프란치스칸 영성의 핵심은 '육화하신 하느님'의 신비에 머무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공현'은 단순히... 이마르첼리노M 2026.01.07 645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28 Next ›
/ 1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