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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저는 수도원에 입회하기전에 일년 6개월동안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제가 다니던 금융기관의 지점에는 한명의 과장님이 계셨습니다.
그 과장님은 위로는 지점장님을 모시고,
아래로는 두명의 대리와 여덟명의 사원을 거느리는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셨습니다.
과장님은 지점의 어려운 일들을 혼자서 묵묵히 해결하셨습니다.
그래서 늘 힘겨워 보였습니다. 늘 지쳐보였습니다.

어느 토요일 오후,
오전영업을 마치고 마무리를 하고 있을 때,
지점비상문이 열리면서 "아빠"하고 달려오는 아이들이 있었고,
과장님은 제가 세상에서 처음보는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반기기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미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멀리서 과장님을 지켜보던 저는 그제야 알았습니다.
과장님의 힘든 직장생활을 버티게했던 힘은 그 아이들이라는 것을...
과장님은 아이들에 대한 기쁨으로 고통을 견디셨던 것입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
수량으로 측량할 수 없다하지만,
어쩌면 견디어낼 수 있는 그 고통만큼
그 만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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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나그네 2009.05.22 09:41:21
    일상의 고통을 버티게 하는 사랑이 있는가, 마음밭을 거닐며 찾아보렵니다.
    혹여 너무 익숙하여 그저 지나친, 소담하고 은근한 사랑은 없는지...
    오늘은 그 소중함을 다시 보고, 다시 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
    홈페이지 웃지요 2009.05.22 09:41:21
    사랑은 설령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쩌면 견디어낼 수 있는 그 고통만큼
    사랑하는 것임을
    오늘 아침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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