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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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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보다가 못 보는 경우는 두 가집니다.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경우와
눈이 성했는데 멀게 된 경우입니다.

못 보다가 보는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무엇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경우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볼 수 있게 된 경우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의 뜻은
지금까지 함께 계셔 주시던 주님께서 이제 사라질 것이고
얼마 후 다시 나타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자주 합니다.
지금까지 내내 나와 함께 계시던 하느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보이지 않았는지도 모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뭔가에 차츰 눈이 사로 잡혀 그렇게 되거나
차츰 자기에게 너무 몰두하게 되어 그렇게 됩니다.
즉, 집착과 교만으로 인해 영적인 눈이 머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정말 당신의 모습을 감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각안에 계시던 하느님이 마치 장난치듯 감각너머로 숨으시는 겁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시겠습니까?
아니라면 부러 당신을 감추시는 것이겠지요.
감각으로 보지 말고 초감각으로 보라고.

많은 사람들이 흰 미사수건에서 하느님을 느끼고 신자가 됩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활동을 하면서 하느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분향이나 성당의 분위기에서 하느님을 느낍니다.

그러나 미사 수건의 하느님은 미사 수건과 함께 사라지시지요.
그래서 이런 하느님은 무감각의 하느님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초감각의 하느님이 되심입니다.

絶對無로 계시는 하느님,
아니 계신 듯이 계시는 하느님,
초감각으로 감각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육화되어 감각 안으로 들어오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승천하시어 감각 너머로 숨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성령 강림으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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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5.21 09:44:26
    신비가가 아닌 이상,
    오관을 통해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인간조건으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는 믿음은 참으로 어렵기만 합니다.

    이런 인간의 처지를 아시기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시어 인간 예수의 삶과 인격을 통해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는 그 쉽지 않은 삶의 과정을
    역사의 과정 안에 필수과목으로 넣어주셨다는 것이,

    인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초감각적인 하느님이시면서도
    참으로 인간적이시다!
    그래서 하느님이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초감각적인 하느님을 믿는 믿음에도
    인간 예수의 삶과 인격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면
    그리스도인으로써 살아가는 제 자신의 삶과 인격에서
    믿음을 보여줄 수 있는가! 스스로를 성찰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5.21 09:44:26
    육화되어 감각 안으로 들어오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승천하시어 감각 너머로 숨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성령 강림으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
    ...제 곁에 계시는 주님을 경배하고 찬미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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