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4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9년 8월 4일 연중 제 18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갈망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인간의 모든 갈망의 근원에는 인간의 근본적 결핍과 존재의 충만과 확장 속에서 삶을 영위하려는 기본적 욕구가 있습니다. 

성서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갈망을 가졌으며 이 갈망에는 올바른 갈망과 그릇된 갈망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올바른 갈망은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갈망입니다. 지혜를 얻으려는 갈망(잠언 5,19; 집회 1,20), 예루살렘에의 향수(시편 137,5), 거룩한 도시나 성전에 올라가고자 하는 원의(시편 122,1), 어떤 형태이든 하느님의 말씀을 알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시편 119,20.131.174) 등의 밑바닥에는 하느님을 알고자 하는 깊은 갈망이 있습니다. 

이 갈망은 인간의 잘못된 갈망을 정화하고 집착과 위장된 가면을 벗기고 모든 기만을 극복하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영적인 힘을 줍니다. 

 그릇된 갈망은 인간으로부터 뽑아 버릴 수 없을 정도로 늘 따라 다니는 근본적인 것이므로 인간에게 끊임없이 주어지는 위험한 유혹이기도 합니다. 성서는 이러한 잘못된 갈망의 슬픈 결과를 보여줍니다. 

사막에서 굶주림에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 말씀에 대한 신앙의 갈망 보다 에집트의 고기 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메추라기를 보며 하느님을 망각하게 됩니다(신명 8,1-5). 그리하여 그들은 이 잘못된 갈망에 희생되어 죄를 범하고 죽어갔습니다(민수 11,4.34). 

그릇된 갈망에 떨어져 다윗은 바쎄바를 남편으로부터 빼앗고(2사무 11,2-4), 이 죄는 다시 많은 죄와 파멸을 초래합니다. 또한 아합은 자기의 잘못된 갈망을 이기지 못하고 이세벨의 권고에 따라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음으로써 왕조의 멸망을 초래합니다(1열왕 21장). 분별을 잃을 정도로 수산나에 대한 욕정에 불타던 두 노인은 죽음으로써 그 죄를 보상합니다(다니 13,820.62).
 

그릇된 갈망은 다른 말로 욕심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욕심은 성서상의 의미로 ‘더 많이 가지는 것’을 뜻하는데 다른 사람을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보다 많이 소유하고자 하는 그릇된 갈망을 의미합니다. 욕심은 넓은 의미로 탐욕, 곧 사악한 갈망입니다.

이 욕심의 특성은 이웃사랑 특히 가난한 자에 대한 사랑을 저버리고 주로 재물과 금전 등의 물질적 재화를 끝까지 탐하는 데 있습니다.

성서는 욕심에서 생겨나는 여러가지 악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욕심은 이웃에게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며 우상숭배의 행위를 조장을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욕심에서 나오는 이 우상숭배는 돈을 사랑하는 것(루가 16,14), 하느님께만 향해야 할 마음을 피조물에 향함으로써 유일하고 참되신 하느님을 경시하고 피조물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입니다(마태 6,21-24).
 

그러므로 돈 욕심은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1디모 6,10). 소멸된 현세의 재물은 미래의 영원한 생명에 비교하면 별 가치가 없습니다(루가 6,20.24). 그러므로 우리의 갈망은 잠시 지나가는 현세적이고 물질적인 것에 두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는 천상적이고 영적인 가치들에 마음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Sep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복음의 마지막에 나타난 치유는  당연한 결과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복음의 배경은  병든 노예입니다.  백인대장은 아들도 아닌  노예의 치유를 청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루카복음사가는,  그가 주인에게 소...
    Date2019.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3 Views710
    Read More
  2. 15Sep

    성 고르넬리오와 성 치프리아노 기념일

    2019.09.16.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96
    Date2019.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96 file
    Read More
  3. No Image 15Sep

    연중 제 24 주일-아들로 돌아가자!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오늘 연중 제 24 주일의 주제는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여기서 구원이란 죄로부터의 구원이고, 자비란 사랑 중에서도 죄인을 불쌍히 여...
    Date2019.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317
    Read More
  4. No Image 15Sep

    2019년 9월 15일 연중 제 2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9월 15일 연중 제 24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회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과 기쁨과 감사의 친교를 맺도록 인간을 부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과의 친교의 걸림돌인 죄에 대해 절망하...
    Date2019.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5
    Read More
  5. 15Sep

    연중 제24주일

    2019.09.15. 연중 제24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88
    Date2019.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4 file
    Read More
  6.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당장을 넘어 영원을 사는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십자가 죽음에 이르...
    Date2019.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80
    Read More
  7. 13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

    2019.09.14. 성 십자가 현양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79
    Date2019.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