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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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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억울한 성녀

 

마르타 성녀는 참 억울한 성녀 같아 애처롭습니다.

잘못한 것이 없고 오히려 주님 섬기기를 잘했는데,

잘한 것은 아닐지라도 열심히 했는데 꾸지람을 들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좀 엉뚱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억울함의 등급이랄까, 그러니까 인간에 대한 억울함과

하느님께 대한 억울함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억울할까 생각해봤습니다.

 

보통 억울함은 윗사람한테 느끼는 감정이고,

그것도 그저 윗사람이 아니라 내 존재와 삶에 있어서 아주 소중한 분한테

느끼는 감정인데 그 윗사람이 나의 진실이나 선행을 잘못 앎으로써

상 받아야 할 내가 오히려 질책이나 벌을 받을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그러니 윗사람이 내게 소중한 분이면 분일수록,

나의 진실이나 선행이 크게 상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그분한테 오히려 질책이나 벌을 받을 때 더 억울하겠지요.

 

그러므로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인간이 나의 진실이나 선행을 몰라줘도 그것이 별로 서운치 않고,

칭찬 대신 꾸짖고 상 대신 벌을 줘도 그것이 별로 억울치 않지요.

 

그러니 주님을 믿고 주님을 사랑한 마르타는,

어쩌면 마리아보다 주님을 더 믿고 더 사랑한 마르타는

인간으로부터 받는 어떤 몰이해도 억울치 않지만

주님으로부터 자기의 수고가 이해받지 못할 때 무척 서운했을 것이고,

꾸지람 들어 마땅하다고 생각한 마리아는 오히려 좋은 몫을 택했다 하시고

칭찬 받아 마땅한 자기가 오히려 꾸지람 들을 때 무척 억울했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은 요한복음입니다.

여기서 마르타는 예수님께 대해 대단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여인으로,

예수가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요 하느님의 아들임을 믿는 여인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얘기가 먼저일까,

꾸지람 듣는 얘기가 먼저일까 오늘 복음의 얘기가 먼저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물론 꾸지람 듣는 얘기의 복음과 믿음을 고백하는 오늘 복음이

다른 복음이지만 저는 두 얘기를 연결시켜 이렇게 한 번 추측을 해봤습니다.

 

마르타는 주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도 인간적으로 매우 억울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는 주님과의 관계를 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오빠 라자로가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 치유를 청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부러 꾸물대어 라자로가 죽고 난 뒤에야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왜 마르타의 요청대로 순순히 바로 오지 않으신 걸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믿음의 뜸입니다.

밥할 대 우리는 뜸을 들입니다.

뜸을 들이지 않고 솥뚜껑을 미리 열면 밥이 덜 되는 거지요.

 

꾸지람을 통해 마르타의 일과 사랑을 순수하게 하고 성숙케 하신 주님께서

이제 이런 믿음의 뜸을 통해서 마르타의 믿음을 더욱 성숙시키신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주님의 크신 사랑이고, 그 크신 사랑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요.

이 사랑을 언제 확실히 느꼈고 믿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사랑을 느끼고 난 뒤에는 억울함이 틀림없이 고마움으로 바뀌었겠지요?

 

인간적으로 억울한 일이 있을 때 신앙적으로 초월하는 법과

내 청이 바로 가납되지 않을 때 그것을 내 믿음을 뜸들이시는

주님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성녀 마르타에게서 배우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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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7.29 11:47:50
    19년 성녀 마르타 기념일
    (믿음의 뜸들이기)
    http://www.ofmkorea.org/245736

    16년 성녀 마르타 기념일
    (모르기에 믿는다.)
    http://www.ofmkorea.org/92080

    15년 성녀 마르타 기념일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영원히 믿은 사람)
    http://www.ofmkorea.org/80621

    13년 성녀 마르타 기념일
    (아는 사랑에서 믿는 사랑으로)
    http://www.ofmkorea.org/55299

    10년 성녀 마르타 기념일
    (나는 그분을 알고, 사랑하고, 믿는다)
    http://www.ofmkorea.org/4252

    09년 성녀 마르타 기념일
    (마르타처럼 믿음을 고백해 봐!)
    http://www.ofmkorea.org/2915

    08년 성녀 마르타 기념일
    (주님 공동체에 살림꾼)
    http://www.ofmkorea.org/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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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7.29 06:11:3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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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7.29 06:11:07
    16년 성녀 마르타 기념일
    (모르기에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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