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46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여기저기 헤매다
마침내 당신을 찾아 온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어제, 그제는 제가 영적 보조자로 있는 형제회의 피정 지도를 위해
성거산을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엿들은 것은 아니지만
오가는 길에 형제, 자매들의 얘기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한 얘기는,
사람들이 행복의 상징인 세 잎 클로바는 찾지 않고
행운의 상징인 네 잎 클로바를 찾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과 행운의 차이를 당신들끼리 얘기 나누셨습니다.
또 다른 얘기는,
우리 신앙은 샤머니즘적인 것이 많아서
요즘 어디를 가든지 복을 빌어주는 곳만을 찾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을 합치면 요즘 사람들은 크게 잘 못 되었는데
자기 안에서 그리고 스스로 행복을 찾지 않고
부적과 같이 행운이나 복을 가져다주는 것을
밖에서 또는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찾은 것이 아니라
먹을 것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당신을 찾았을 때
주님은 얼마나 씁쓸하셨을까?
하느님 나라를 얻으려고 당신을 찾은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복을 얻으려고 사람들이 당신을 찾았을 때
주님은 얼마나 그들이 한심하셨을까?
행복의 비결을 당신에게서 찾기보다
당신을 그저 행운을 빌어주는 점쟁이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보시고
주님은 얼마나 한탄하셨을까?

나는 왜 주님을 찾을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04.27 09:55:24
    수도자들과 직장생활을 함께 하다 보니 수도자 아닌 수도자화(?)되어
    평상시에는 신분의 구별을 별로 느끼지 못하다 급여명세서를 받는 순간,
    착각에서 깨여나는 동시에, "아! 내가 이 돈 때문에 일했단 말인가!"하는,
    느낌이 왜 그렇게 씁쓸하게 다가오는지요.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찾은 것이 아니라
    먹을 것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당신을 찾았을 때
    주님은 얼마나 씁쓸하셨을까?
    하느님 나라를 얻으려고 당신을 찾은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복을 얻으려고 사람들이 당신을 찾았을 때
    주님은 얼마나 그들이 한심하셨을까?“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실 수 있는
    당쇠님의 삶이 부럽습니다.
    참 좋은 몫을 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un

    삼위일체 대축일-독점 없는 삼위의 사랑

    "성령은 바람" 바람이 솔잎에 닿으면 솔바람 소리가 바람이 갈잎에 닿으면 갈바람 소리가 납니다. 성령은 바람 바람이 장미에 닿으면 장미 향기가 바람이 백합에 닿으면 백합 향기가 납니다. 성령은 바람 그 바람이 내게 와 닿으면 나만의 소리 나만의 향기로 ...
    Date2009.06.07 By당쇠 Reply1 Views1204
    Read More
  2. No Image 06Jun

    연중9주토요일-예수님의 체질로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는 3년전, 전지작업중에 낙상하는 사고로 얻은 낙상후유증때문에 지금도 틈틈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3개월전부터는 치료의 일환으로 한의원을 찾게 되었는데, 그 한의원에 계시는 한의...
    Date2009.06.06 By서바오로 Reply1 Views1101
    Read More
  3. No Image 06Jun

    연중 9주 토요일-과부와 부자의 그 대조됨

    오늘 복음의 부자와 과부는 참으로 대조가 됩니다. 둘 다 하느님께 봉헌을 하지만 과부는 하느님께 진실되고 오롯하지만 부자는 사실 하느님이 아니라 사람들을 향하여 있습니다. 부자가 얻고자 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아니라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이었기 ...
    Date2009.06.06 By당쇠 Reply2 Views1176
    Read More
  4. No Image 05Jun

    연중 9주 금요일-착함과 악함의 문제

    아시다시피 토비트서는 자선에 대한 교훈서입니다. 그리고 좋은 일을 하는데도 갖가지 시련을 당하다가 마침내는 복을 받는다는 전형적인 Happy ending story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주 진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왜 착한 사람이 고통을 받는가? 착한 ...
    Date2009.06.05 By당쇠 Reply4 Views1130
    Read More
  5. No Image 04Jun

    연중9주목요일-행함보다 있음

    "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이 말씀은 조금 짧게, "사랑하는 것이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낫다."라고 요약되고, 다시 조금 짧게, "사랑이 제...
    Date2009.06.04 By서바오로 Reply1 Views965
    Read More
  6. No Image 04Jun

    연중 9주 목요일-똑 같이 사랑의 말을 들어도

    어제 형제와 대화를 하는 중에 그가 하는 말이, 요즘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공감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현상은 요즘 사람들이 점점 독해져간다는 것입니다. 길에 나가면 요즘 청소년 아이들의 말이 매우 거칩...
    Date2009.06.04 By당쇠 Reply3 Views1133
    Read More
  7. No Image 03Jun

    연중9주수요일-토빗과 사라

    "그 두 사람의 기도가 영광스러운 하느님 앞에 다다랐다." 오늘의 독서인 토빗서에서는 시련을 겪는 두 인물이 등장합니다. 토빗과 라구엘의 딸 사라입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을 생각해 본다면, 두 사람은 모두 알수 없는 고통중에 있습니다. 두 사람은 모...
    Date2009.06.03 By서바오로 Reply1 Views11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0 1181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