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77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이를 실행하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대답한 마리아는 정녕 행복한 여인입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여인 중에 복되신 분이 되셨습니다.

저는 이 강론을 준비하면서 늘 이 복음을 읽으면서 들었던
하느님의 뜻을 찾음에 오는 모호함과 나의 욕구,
응답의 순간에 나오는 두려움과 망설임,
그리고 이에 따라오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몇 차례 되뇌이면서 저 또한 참으로 복된 사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느님께서 보시기 좋게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그리스도를 품고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느님의 영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가 비록 어려움에 처해있어도,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더라도,
그가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숨을 쉬고 있는 한
어찌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다고 하겠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를 낳기에 소중하고 복된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낳을 수 있기에 소중하고 복된 존재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찾을 때 우리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그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는 행복한 것입니다.

늘 숨 쉬고 살기에 공기의 존재를 잊고 살듯이
오늘 말씀은 우리와 늘 함께 계심에도 쉽게 그분의 존재를 잊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일한 표징이며 하느님의 뜻, 그분의 완전한 사랑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당신 아들의 탄생을 예고하면서 되새겨줍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허밍 2009.03.27 09:37:00
    "유일한 표징이며 하느님의 뜻, 그분의 완전한 사랑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3.27 09:37:00
    지금, 여기에서
    우리 주님과 함께 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니
    피어오르는 꽃들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y

    부활 6주 수요일-日新又日新 日日是好日

    어제 아침 미사 중에 하느님께서 문득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직 오십 대인데 늙은이처럼 사는구나!” 강의나 강론 때 과거의 얘기를 많이 하니 말입니다. 어제만 해도 말씀 나누기에서 어렸을 적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른 얘기...
    Date2009.05.20 By당쇠 Reply1 Views1095
    Read More
  2. No Image 19May

    부활6주화요일-떠남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오늘 복음말씀중에서 떠남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예수님의 떠남을 들으면서, 저의 떠남에 대해 생각합니다. 저는 떠나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
    Date2009.05.19 By서바오로 Reply1 Views948
    Read More
  3. No Image 19May

    부활 6주 화요일-내 뜻대로 되지 않음이 하느님의 뜻대로 됨이라!

    오늘 사도행전의 바오로와 실라는 참으로 극과 극을 오갑니다. 필리비 사람들에게 옷이 찢기고 두들겨 맞습니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감옥에 갇힙니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한 짓만 놓고 보면 이 얼마나 처참하고 쓰라립니까? 화가 나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
    Date2009.05.19 By당쇠 Reply2 Views1313
    Read More
  4. No Image 17May

    부활6주일-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것이기 때문입니다." 3년전 평창동 청원소공동체에서 유기서원자로서 살 때의 일입니다. 저의 소임중 한가지는 봉고차를 운전하여 청원형제들의 이동을 돕는것이었습니다. 성가연습이나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평창동수도원에...
    Date2009.05.17 By서바오로 Reply3 Views1271
    Read More
  5. No Image 15May

    부활5주금요일-나의 계명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의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어렵지 않게 받아들여지지만, 뭔가 한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계명'과 '명령'이라는 말안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입니다. 저의 방식대로 ...
    Date2009.05.15 By서바오로 Reply3 Views1129
    Read More
  6. No Image 15May

    부활 5주 금요일-사랑이 사랑이라면

    언젠가 한 수도자와 대화를 하는 중에 그분이 “사랑을 베풀지 못했다.”는 말에 거부감이 든 적이 있었습니다. 자기를 뉘우치는 뜻에서 한 말이었는데도. 베풀다는 말이 상당히 시혜적으로 들렸습니다. 상당히 높은 사람이 줘도 되고 안 줘도 되는데 위에서 크...
    Date2009.05.15 By당쇠 Reply1 Views1205
    Read More
  7. No Image 14May

    부활5주목요일-사랑의 힘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명절때가 되면 방문하는 지적장애인 시설이 있습니다. 그곳 책임자로 계신 수사님과의 인연으로 보통 오전에 방문해 점...
    Date2009.05.14 By서바오로 Reply2 Views9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9 1190 1191 1192 1193 1194 1195 1196 1197 1198 ... 1314 Next ›
/ 13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