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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5.23 14:56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조회 수 406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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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 계명을 지키면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것이 의무감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면,
그 사랑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해야 하기 때문에
온간 열정과 노력을 거기에 쏟아 붓는데,
그러한 결과는 대부분 실망이나 좌절,
더 나아가 몸과 마음의 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도 사랑 받고 싶은 존재이고,
나도 사랑 받아야 하는 존재인데,
의무감 때문에 내 안에 있는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퍼 주다보면,
내 안에 있는 사랑이 점점 고갈되고,
메말라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을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이 강해질수록
사람은 더 깊은 병에 걸리게 됩니다.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랑이 지속되려면,
지속적으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즉 우리의 사랑 방식이
내 안에 있는 사랑을 퍼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채워진 사랑이 흘러 넘쳐 나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것을 다른 사람
혹은 다른 피조물에게서 받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서 오는 사랑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에게서만 받는다면,
사랑을 받는 것도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사랑은
하느님에게서만 오는 것이며,
단지 그 사랑이
내 주위의 사람들,
내 주위에 있는 피조물을 통해서
나에게 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그 사랑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즉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를 때
우리는 사랑의 계명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주어도,
그래서 내 손에 그것이 없다고 생각되어도,
그것을 채워주실 하느님께서 곁에 계시기에,
아낌 없이 줄 수 있습니다.
삶의 순간 순간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의 손길, 그 사랑을 느끼고 알아챌 수 있는,
그래서 그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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