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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도대체 무슨 심사로
이리도 우작스러운 말씀을 하셨을까?
자녀들에게 줄 빵을 강아지에게 주는 것은 옳지 않다니!
이교도의 자식은 강아지라는 말인데!
우리말의 개XX와 똑같은 말이고 험한 욕이 아닌가?
모욕을 주는 욕을 주님께서는 하신 것인가?
당시의 유대인들과 똑같이 이교도를 차별하시는 말씀을 하신 것인가?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라고 우리가 믿는다면,
그럴 분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좋은 뜻으로 그리 하신 것이라고 믿는다면
도대체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 지 궁금합니다.
얼마나 겸손한지 여인을 시험하기 위해서였을까?
얼마나 믿음이 굳건한지 시험하기 위해서였을까?
그러셨을 수도 있습니다.
겸손을 시험함으로 겸손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믿음을 시험함으로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왠지, 제가 너무 좋게 보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지만,
그 이상일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여인의 겸손을 이미 아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여인의 믿음을 믿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 거라는 이 여인에 대한 믿음이 있으셨습니다.
믿지 않고는 이리 심한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주님의 그 모질고 우작스런 말씀은
여인의 겸손과 믿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하느님의 아들들이라고 자부하는 유다인들에게
이 겸손과 믿음을 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실로 여인의 겸손은 빵부스러기 사랑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실로 여인의 믿음은 빵부스러기 정도의 은총으로도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너희 배부르고 교만한 불신자들아,
이 여인을 보아라!”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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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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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돌담길 2009.02.12 18:08:19
    저도 당신의 남은 빵부스러기로도 족합니다. 주님!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2.12 18:08:19
    주님께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어리석은 "나" 를 이끌어 주십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반드시 배우고 行 합니다.
  • ?
    홈페이지 지나가다 2009.02.12 18:08:19
    "너희 배부르고 교만한 불신자들아, 이 여인을 보아라!" 가슴이 뻥 뚫리는 청량젭니다.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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