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영원한 계약의 피로, 양들의 위대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끌어올리신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어,
여러분이 당신의 뜻을 이루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을 우리에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오늘의 히브리서는 히브리서의 마무리 부분입니다.
마지막 당부를 하며 축복을 빌어주는 부분입니다.

먼저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도 하느님께 찬양 제사를 바치라고 당부하는데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찬양 제사는 다른 것이 아니고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라고 애기합니다.
이는 마치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너희 서로 우애하며 사는 것이라고
자녀들에게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많은 가정이 제사 때 모이기만 하면 싸움박질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같이 기리고 나누지 않고
부모의 재산을 더 가지려 시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결국 사랑은 남기지 못하고 재산만 남긴 셈이고
부모의 일생은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 양처럼 당신을 바치심으로써
대사제와 착한 목자의 모범을 보여주셨는데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도 실패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이어서 축복을 빌어줍니다.
축복은 바람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당부가 상대에 대한 바람을 상대에게 직접 표현하는 것이라면
축복은 상대에 대한 바람을 하느님께 표현하면서
다른 한 편 상대에게는
합당한 축복의 수혜자가 되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먼저 축복을 주신 하느님을 얘기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위대한 목자를 양들인 우리에게 주셨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끌어올리심으로
우리에게 평화를 주셨음을 얘기합니다.
그런 다음 과거 이렇게 해주신 분이 앞으로 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우리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기를.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해 주시기를.
하느님 마음에 드는 것을 우리에게 해 주시기를.
세 가지를 청하지만 사실은 두 가지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마련해달라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원하는 것을 우리가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두 가지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두 가지도 아니고 한 가지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원하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원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 되는,
그런 우리가 되게 해달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우리에게는
내가 원하는 것과 하느님께서 원하는 것이 다릅니다.
바오로 사도가 한탄하듯
하느님 뜻대로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할 때
또 다른 내가 내 원하는 대로 하고 맙니다.
그렇기에 하느님께서 해주시지 않으면
나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원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은 나이지만
그러할 수 있는 내가 되지 못하면 하느님 뜻을 실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는 형제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축복의 기도를 합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시며 의로우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당신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불쌍한 우리로 하여금 실천케 하시고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을 항상 원하게 하시어,
내적으로 깨끗해지고
내적으로 빛을 받고
성령에 불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게 하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돌담길 2009.02.07 22:19:29
    우리가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을 항상 원하게 하소서...! 내적으로 깨끗해지고 빛을 받아 성령으로 불타오르게 하시며 십자가에 나를 박게 하소서!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2.07 22:19:29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해 주시기를..."
    감사 드립니다.

    하느님의 뜻, 하느님의 말씀은 어렵지 않다.
    오직 , 지금 , 行 할 뿐이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Mar

    사순 제4주일 (사랑의 관계)

    사순 제4주일 주님 수난의 시간이 절정으로 내닫을 때, 우리를 죽음의 길로 인도하시는 그분을 바라보아라. 구약성경은 하느님의 백성을 두 부류로 나누고 있다. “주님의 길을 걷는 이들”과 “악인들의 길을 걷는 이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믿음’이...
    Date2009.03.21 By김 알로이시오 Reply1 Views1047
    Read More
  2. No Image 20Mar

    사순 제4주일

    사순 제4주일 요한 3, 14-21 오늘 복음 말씀은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명확하게 해주십니다. 사람을 사랑하셔서 '구원'하러 오신 것인지, 아니면 '심판'하러 오신 것인지를 명확하게 말씀해주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단...
    Date2009.03.20 By박미카엘 Reply1 Views991
    Read More
  3. No Image 20Mar

    사순3주금요일-내안의 하느님사랑

    오늘 복음말씀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는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오늘의 복음은 내안의 하느님을 먼저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아니, 더 정...
    Date2009.03.20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55
    Read More
  4. No Image 20Mar

    사순 3주 금요일-무엇을 해도

    주님의 첫째 계명과 관련하여 이러저러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첫째가는 계명이라 하셨는데 사랑이 아닌 다른 것을 첫째가는 계명이라 하셨으면 어찌 될까? 만일 단식이 첫째가는 계명이라면. 만일 주일 미사에 참...
    Date2009.03.20 By당쇠 Reply1 Views1049
    Read More
  5. No Image 19Mar

    성요셉대축일-성요셉의 겸손

    성모마리아께서 저희들의 공경을 받으시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예"하고 응답한 "신앙적 순종" 때문이라고 알고, 믿고 있습니다. 성요셉 역시 오늘 복음에서 성모마리아와 같은 "신앙적 순종"을 보이시며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동참하십니...
    Date2009.03.19 By서바오로 Reply1 Views1281
    Read More
  6. No Image 19Mar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오늘 복음을 보면 요셉 성인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 “작정하는 사람”에서 “명령대로 하는 사람”으로의 변화입니다. 그는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의로운 사람으로 불...
    Date2009.03.19 By김베드로 Reply1 Views1202
    Read More
  7.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신적인 의로움

    의로움은 남성의 덕 사랑은 여성의 덕이라 해도 좋겠지. 그렇기에 반대로 독선은 남성의 악덕 질투는 여성의 악덕이라고 해도 될까? 의로움이 남성의 덕이라면 오늘 축일을 지내는 요셉을 특별히 의롭다 추어줄 이유가 있을까? 사랑-이해적인 여성에 비해 남성...
    Date2009.03.19 By당쇠 Reply0 Views11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9 1210 1211 1212 1213 1214 1215 1216 1217 1218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