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9년 4월 14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교회는 예수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건을 기념합니다. 성주간을 시작하는 주님 성지수난 성지 주일은 우리 또한 눈에 보이는 예루살렘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영혼의 예루살렘에 들어가 주님 수난의 마음자리에 함께 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유다인과 무슬림들의 공통적인 영적 성지입니다. 최초의 종교개혁이 단행된 곳인(2열왕 18,1-4; 2역대 29-31장 참조) 종교적 중심지입니다. 그래서 신앙과 희망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한 장소입니다. 또한 역사적 변천의 파도에 휩쓸리기도 하고 하느님의 은총과 분노를 번갈아 가며 체험한 희망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불충실이 장소이자 심판의 장소입니다. 

예루살렘은 마르코복음서에서 시작하여 요한복음에서 이르기까지 중요한 위치로 묘사된 장소입니다. 예루살렘은 예수님을 배척한 장소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공생활 중에 가장 지독한 적대자들을 낸 곳도 예루살렘입니다. 또한 예루살렘은 예수님의 생애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귀착점이요 목적지입니다. 

다마스커스로 가는 도중에 회개하여 그분의 십자가의 신비를 체험한 바오로는 옛 예루살렘을 떠나 하늘에 기반을 둔 새 예루살렘인 천상 예루살렘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인 천상 예루살렘은 하느님의 처소이며 그곳에서는 그리스도의 파견이 완성되는 손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곧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는 더 훌륭하고 더 완전한 성전이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 또한 영혼의 천상 예루살렘에 들어가도록 초대받고 있습니다. 이 곳은 하느님의 수난, 다시말해서 박해와 모욕을 사랑으로 견뎌내어 하느님 사랑으로 일치된 영혼의 천상 예루살렘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수난 없이는 영혼의 예루살렘에 들어가 참된 평화와 사랑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그분의 다섯 상처를 바라보십시오. 

그 예루살렘의 마음자리에 들어갈 때 고통중에 많은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배척한다 하더라도 그 고통을 이겨낸 사랑으로 인해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고 모욕과 비난의 말을 들을 지라도 잘 참고 견디게 됩니다. 

주님 수난을 되새기는 성 주간에 우리는 오로지 자신의 위안만을 얻고 고통없는 무사안일적인 도피적 신앙보다 고통에 신음하는 이들의 생생한 십자가의 현장에 들어갈 때 우리는 이미 영혼의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그분이 겪으셨던 수난의 고통에 담겨진 참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9.04.14 09:25:21
    그렇습니다, 신부님
    오늘 1독서의 이사야서 내용 중, 50,4을
    옛 번역본에서는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 주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전 옛 번역본이 더 마음에 다가와 언젠가부터 수첩에 적어 놓고,
    지금은 폰이지만, 틈 날 때 마다 이 말씀을 되새기곤 했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것처럼 진실한 말은 고달픈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했던 말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 수난 복음에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2000년 전의 그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다
    하더라도 2000년 이후의 역사를 살아가는 우리는,
    아니 제 자신 여전히 말과 행위로 예수님을 수없이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나 하는가!
    스스로에게 묻는 오늘 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로지 자신의 위안만을 얻고 고통없는 무사안일적인 도피적 신앙보다
    고통에 신음하는 이들의 생생한 십자가의 현장에 들어갈 때 우리는 이미 영혼의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그분이 겪으셨던 수난의 고통에 담겨진 참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 입니다"라는
    말씀을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an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를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예수님 당시에 사람들은 병을 죄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 9장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병을 죄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
    Date2026.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768
    Read More
  2. No Image 16Jan

    연중 1주 금요일-인간을 하느님처럼 믿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네 임금을 세워달라고 사무엘에게 조릅니다. 만군의 하느님이라고 믿고 있는 사무엘에게 이는 개탄스럽고, 그래서 결코 들어줘서는 아니 되는 요구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의외로 들어주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사...
    Date2026.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8
    Read More
  3. No Image 15Jan

    2026년 1월 1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1월 1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한반도와 중동지역을 비롯한 분쟁...
    Date2026.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97
    Read More
  4. No Image 15Jan

    연중 제1주간 목요일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옵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예수님께 치유를 청합니다.  나병은 구약에서  인간의 힘으로 치유할 수 없는 병이라 생각했기에  나병 환자의 이 청원은  ...
    Date2026.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65
    Read More
  5. No Image 15Jan

    연중 2주 목요일-하늘이 두렵지 않은 나?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실로에서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셔 옵시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오시어 원수들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도록 합시다.”   오늘 사무엘기를 읽은 우리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계약 궤를 모신...
    Date2026.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6
    Read More
  6. No Image 14Jan

    2026년 1월 1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1월 1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한반도와 중동지역을 비롯한 분쟁...
    Date2026.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01
    Read More
  7. No Image 14Jan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시몬의 장모를 시작으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저녁이 되고 밤이 늦어져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급기야 기도하러 새벽에 잠깐 자리를 비우셨을 때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아다녔습니...
    Date2026.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604 Next ›
/ 16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