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62 추천 수 2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의로움은 남성의 덕

사랑은 여성의 덕이라 해도 좋겠지.

그렇기에 반대로

독선은 남성의 악덕

질투는 여성의 악덕이라고 해도 될까?

 

의로움이 남성의 덕이라면

오늘 축일을 지내는 요셉을 특별히 의롭다 추어줄 이유가 있을까?

사랑-이해적인 여성에 비해

남성이 사리-판단적이고

그래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의로움을 중시하고

의로움에 강점이 있다 해도

모든 남자가 다 의로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의로움이란 진리를 지향하고 진리를 수호하며

진리에 순응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삶에는 진리를 저버리게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것이 人情입니다.

인정에 끌리어 우리는 의로움을 잃기도 합니다.

잘 아는 이의 딱한 사정을 봐주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불의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것이 욕심입니다.

누구 때문이 아니라 자기 욕심 때문에 진리를 저버리는 경우입니다.

욕심에 눈이 멀면 진리가 보이지 않고 진실도 왜곡합니다.

 

그러므로 의로우려면 이런 인정과 욕심을 칼처럼 잘라내야 합니다.

그러나 욕심은 과단성 있게 잘라내야 하지만

사랑마저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냉정할 필요는 있어도 무정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정함과 사랑 없음은 가장 큰 불의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에 부합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지만

최고의 진리는 사랑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도 사유화하지 않고

진리도 사유화하지 않을 때

우리는 최고의 진리 안에서 사랑하고

최고의 사랑으로 진리에 의합함으로

신적인 의로움에 도달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을 지내는 성 요셉은

이 신적인 의로움에 가까이 다가간 남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9.03.19 06:46:23
    신부님의 선교협동조합을 위해
    칠락묵주기도를 바치겠습니다.
    요셉성인께 전구를 청하며~~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19.03.19 05:12:15
    참으로 이런 일이 있다니! 세 시간을 끙끙대도 강론이 나오지 않아 오늘은 결국 여러 해 전에 올렸던 강론을 다시 올립니다. 12년 째 강론을 올리는데 이런 날 처음입니다. 강론 안 올리면 걱정하실까봐 지난 강론 올리는 점 좋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May

    부활 2주 목요일-믿음을 주는 사람.

    오늘 독서와 복음은 증언에 대한 말씀입니다. 증언에 대한 주제를 떠올리니 지금껏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 옛날 일이 느닷없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지금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지만 그 옛날에는 광주사태라고 했는데 그 광주사태가 떠오르고 ...
    Date2019.05.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41
    Read More
  2. 01May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2019.05.02,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5407
    Date2019.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1 file
    Read More
  3. No Image 01May

    부활 2주 수요일-빛이 단죄인 삶과 빛이 은총인 삶

    오늘 주님께서는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는 자들이 있다고 하십니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세상에!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는 자가 있다니!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어둠이란 자기...
    Date2019.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6
    Read More
  4. 30Apr

    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19.05.01. 부활 제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394
    Date2019.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62 file
    Read More
  5. No Image 30Apr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부는데, 우리는 그 바람이 부는 방향을 잘 모른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의 바람은 이어지는 구절에 나오는 영, 성령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령의 움직임이 우리 안에 있지만, 그 움직임을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Date2019.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04
    Read More
  6. No Image 30Apr

    부활 2주 화요일-높이 나는 독수리는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오늘 사도행전은 땅과 집을 소유치 않ㄱ 내어놓은 초기공동체 얘깁니다. 오늘 복음은 위로부터 태어나 땅위 어디에 매이지 않고 하늘로 오르는 성령...
    Date2019.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05
    Read More
  7. 29Apr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19.04.30. 부활 제2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373
    Date2019.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1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