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오늘을 산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모두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상당히 많습니다.
처한 현실은 오늘이지만 여전히 옛날의 나인 사람이 있습니다.
몸뚱이는 오늘을 살지만 마음은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은 사람은 오늘을 따라가기도 벅차합니다.
요즘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합니까?
매일 새로운 제품이 나옵니다.
매일 새로운 기능이 등장합니다.
따라가기 힘듭니다.
그러나 정작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생각이고 마음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따라갈 마음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완고합니다.
옛것을 고집하는 완고함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 가운데서 외톨입니다.
그러나 이 완고함은
새로운 상황과 젊은 사람에 대해서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늘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도 완고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셔도 그것을 따를 생각은 별로 없지만
혹 따른다 해도 옛날 말씀만 고집합니다.
그러니 오늘 어떠한 말씀을 하셔도 귀담아 듣지도 않고
새로운 말씀이랄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옛날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지 않는 또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내일 때문에 오늘을 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너무도 많은 계획으로 머리가 복잡합니다.
닥칠 일에 대한 근심 걱정으로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께서 내 앞길에 무엇을 예비하셨는지 모르는 채
자기 혼자 이 계획, 저 계획으로 분주할 뿐이며
있지도 않을 일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며 오늘을 허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영원하신 분,
그러므로 영원한 현재이십니다.
그분은 ‘지금, 여기서’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원미혜 2009.01.25 00:20:15
    완고한 고집이 아닌 매일 새로이 변화하는 모습을 오늘도 다짐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Mar

    사순3주일-예수님의 어리석음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셧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당신은 왜 이렇게 어리석은 말을 하는것이오?") 예수님은 어리석은 분이십니다. 하느님이신분이 하느님의 자리를 마다하시고 인간의 낮은 신분을 ...
    Date2009.03.15 By서바오로 Reply2 Views926
    Read More
  2. No Image 15Mar

    사순 제3주일

    사순 제3주일(나해)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예수님이 대제관 앞에서 심문을 받으실 때 거짓 증언들이 나서서 예수님을 가리키며 “이자가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
    Date2009.03.15 By김베드로 Reply2 Views1063
    Read More
  3. No Image 15Mar

    사순 제 3주일-청소를 잘 하려면

    강론을 준비하면서 화장은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화장을 잘 하려면 화장을 잘 지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의 화장을 잘 지워내고 얼굴을 깨끗이 닦아내야 그 위에 새로운 화장을 할 수 있겠지요. 마치 깨끗한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려야지 그렇지 않...
    Date2009.03.15 By당쇠 Reply1 Views1261
    Read More
  4. No Image 14Mar

    사순2주토요일-잃었다가 다시찾은 기쁨

    오늘 복음말씀을 들으면서 한가지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설 명절, 화곡동 작은예수회 분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한가로운 시간을 이용하여 홀로 인천공항지하철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여행... 공항까지의 지하철 창문밖...
    Date2009.03.14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51
    Read More
  5. No Image 14Mar

    사순제3주일-성전정화

    요한복음 2,13-25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 하십니다. 성전은 글 그대로 거룩한 전당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를 지칭한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으로 보면 오늘날의 교회는 단순히 거룩한 건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우...
    Date2009.03.14 By박 미카엘 Reply3 Views1279
    Read More
  6. No Image 14Mar

    사순제3주일- 정성어린 제물

    사순 제3주일(나해) 어느 성당이나 가장 먼저 성전에 들어서면 우리를 맞이하는 건 제대 위에 십자가에 메달리신 예수그리스도(예수님)입니다. 그분은 그곳에서 두 팔을 벌려 우리를 환영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집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Date2009.03.14 By이대건 Reply2 Views1186
    Read More
  7. No Image 14Mar

    사순 2주 토요일-세상과 아버지 집 사이에서

    오늘 복음에 대해 얘기할 때나 특히 강론을 할 때 저는 어떤 두려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 얘기 자체로 너무도 완벽한 가르침을 주고 있고 그 메시지가 너무도 선명할 뿐 아니라 너무도 감동적이기에 이 얘기에 무엇을 더 얹어 얘기하는 것은 오히려 군더더...
    Date2009.03.14 By당쇠 Reply1 Views10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3 1204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1212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