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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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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엘리야처럼 모든 것을 바로잡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심약한 사람.
미숙한 사람.
이러한 사람이 나인데.

그러나 심약한 것으로 보면 엘리야도 마찬가지.
왕과 백성들에게 환난을 내린 그가 환난이 두려워 도망치고
거짓 예언자들을 쳐 죽인 그가 이제벨이 두려워 도망치고
하느님만을 두려워해야 할 하느님의 예언자가 이렇게
환난을 두려워하고 인간을 두려워하다니 말이나 됩니까?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였기에
그는 하느님을 체험하고 불같이 일어난 것입니다.
실상 인간적으로 강한 사람은 하느님을 여간해서 체험치 못합니다.
애초에 하느님을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약한 사람은
자기가 직면한 어려움과 환난 앞에서 신을 찾습니다.
잡신을 만나느냐 참 하느님을 만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약한 사람이 신을 찾고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이 들리면 이제는 신들린 사람으로 다른 사람이 됩니다.
제 가까이에 신들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신이 들리면 작두 위에 올라타 춤을 춰도 다치지 않고 신탁도 내립니다.
그러다 들렸던 신이 나가면 그도 평범한 사람처럼
세상 걱정하고 아파하고, 지지고 볶고 합니다.

모든 예언자들이 그러했지만 그중에서도 엘리야는
신이 들렸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심약한 그가 하느님을 입으면 거짓을 가리고
하느님의 진노를 불같이 내려 모든 것을 바로 잡습니다.
그는 세상의 한 복판에서 사람들과 대결하다
끊임없이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도망치는 사람입니다.
우리처럼 세상 한 복판에서 지지고 볶고 싸우다가
어느 순간 불마차로 하늘에 들어올려지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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