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8.11.20 10:16

평화의 길

조회 수 1096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당신 친히 말씀하시듯이
평화를 주시기 위함이다.
평화는 당신이 늘 제자들에게 기원하던 것이었고
또 늘 평화의 인사를 하도록 가르치신 내용이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평화는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상징하는
으뜸가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평화가 넘치는 세상이 하느님 나라의 표징이다.
평화가 없는 세상은 하느님 나라와는 그만큼 더 멀어져 있다는 표시이다.

예수님은 오늘 눈물을 보이신다.
예루살렘을 생각하며 비통한 눈물을 삼키신다.
평화의 도읍이라는 예루살렘이 전쟁의 늪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고
평화의 상징인 성전마저도 산산조각 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평화의 길을 알게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탄하신다.
평화의 길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 길이 감추어져 있어 볼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멸망의 길을 머지 않아 걷게 될 수밖에 없음을 보신다.
이렇게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님의 답은 자명하다.
"하느님께서 찾아오신 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위해 눈물을 흘리시지만,
오늘 나를 위해서도 비슷한 눈물을 흘리실 수 있다.
내 안에 평화를 이루지 못하고
가정 안에 평화를 이루지 못하고
이웃과 평화를 이루지 못하고
평화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나에 대해서도
똑같이 애통해 하시며 눈물을 흘리실지 모른다.
그 길을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알려고조차도 하지 않기에 더욱 슬퍼하실지도 모른다.

내가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내 안에 하느님 나라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끊임없이 나를 찾아오시는데
그분이 왔다가셨는지,
문을 두드리시는지조차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실거다.
내가 하느님 나라보다
너무도 세상 근심걱정에 사로잡혀 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돌담길 2008.11.30 00:49:50
    하느님은 끊임없이 나를 찾아오시는데 그 분이 왔다 가셨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님. 당신을 맞이하기 위하여 세상 근심 욕심 고집들 모두를 내어 놓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Jan

    주님공현대축일

    2009년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새해의 첫 주일에 우리는 자신을 동방박사들에게 드러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동방박사들의 모습은 제게 올 한 해 프란치스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Date2009.01.04 By이대건 Reply2 Views1031
    Read More
  2. No Image 03Jan

    주님 공현 대축일

    주님의 공현은 세 가지 사건을 기념합니다. 세례 때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드러내보이심, 가나 촌의 혼인 잔치에서 첫 번째 기적으로 능력을 드러내보이심, 오늘 예수님께서 삼왕에게 당신을 보여주심을 기념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기 예수의 드러내심은 어른...
    Date2009.01.03 By당쇠 Reply1 Views1053
    Read More
  3. No Image 03Jan

    하느님의 아들 & 하느님의 어린양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딸임은 그 유전인자를 받고 있다는 말씀. 오늘 그 유전인자는 바로 "의로움"이란다. 하느님 그분께서 의로우신 분이니, 의로운 사람은 바로 하느님의 자녀들이라고... 그러나 하느님의 자녀가 완성은 아니란다. 그래서 하느님의 자녀이긴 ...
    Date2009.01.03 By마중물 Reply0 Views1449
    Read More
  4. No Image 03Jan

    1월 3일-거듭 태어나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
    Date2009.01.03 By당쇠 Reply0 Views1005
    Read More
  5. No Image 02Jan

    성 대 바실리오와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

    오늘 필리핀에서 제게 영어를 가르치던 선생님이 찾아왔습니다. 저보다 2살 적은 자매인데 남자친구가 한국 사람이라 한국에 방문한 김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이루어진 방문인데 얼마나 반갑던지요. 짧은 시간이지만 3년만의 만남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Date2009.01.02 By이대건 Reply0 Views1176
    Read More
  6. No Image 02Jan

    거짓말

    세상은 온통 거짓말 투성이다. 나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거짓말을 한다. 때론 선의의 거짓말이란 이름으로. 그런데 거짓말은 사실 관계를 왜곡시키는 것이기에 문제가 된다. 사실대로, 진실대로가 아니라 과장이나 축소시키거나 잘못 전함으로써 정상적인 관...
    Date2009.01.02 By마중물 Reply0 Views993
    Read More
  7. No Image 02Jan

    1월 2일-서로 의미가 되는 주님과 우리

    오늘 요한의 편지에는 머문다는 표현이 여러 번 나옵니다. “처음부터 들은 것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면, 여러분도 아드님과 아버지 안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가르침대로 그분 안에 머무르십시오.” “그러니 이제 자녀 여러분, 그분 안에 머무르...
    Date2009.01.02 By당쇠 Reply0 Views10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20 1221 1222 1223 1224 1225 1226 1227 1228 1229 ... 1314 Next ›
/ 13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