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하느님을 찬미 한 것 처럼 우리 또한 다음과 같이  찬미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가 2,14)

우리 각자는 내면에 하느님이 탄생하시고자 하는 하나의 마구간을 갖고 있습니다. 보잘것 없고 지저분한 우리 내면의 마구간에 거하시려고 그분은 연약하고 가난한 아기의 모습으로 찾아 오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아기 예수의 모습으로 오신 사랑의 육화입니다. 육화는 말씀이신 하느님께서 사랑 자체의 사람이 되시어 오심을 말합니다. 

최고선이신 그분이 인간과 피조물과 사랑의 친교를 이루시고자 가장 완전한 최선의 방식을 택한 것이 육화입니다. 그러나 육화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표현처럼 모든 인간의 죄를 치유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였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다른 방법으로도 원죄를 치유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육화는 보다 나은 방법으로서 인간의 선을 도모하는 효과와 아울러 희망, 사랑, 정의, 신성에의 참여를 보다 완전케 하며 다른 한편으로 악의 유혹, 인간 존엄성의 상실, 주제넘는 건방짐과 허영으로부터 우리를 멀리하게 합니다. 

말씀이신 하느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육화는 우리 또한 육화의 삶을 살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육화는 현세의 일들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현세의 어려움과 기쁨과 고통 등 모든 것을 신앙안에서 하느님의 뜻에 일치시키는데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세상의 것을 업신여기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하여 세상에서의 성화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 나라를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서 실현하는 것으로 사랑, 나눔과 봉사활동 등 그리고 자기가 주어진 일상의 일에 충실하는 헌신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육화는 더 깊이 들어가면 나라와 문화에 파고 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체와 같은 세계 안으로  구체화 됩니다. 인터넷 환경이 새로운 종류의 사람을 만들고 국경이 없어지는 세계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세계는 오늘날 육화의 가장 큰 도전과 기회가 됩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인터넷 우주에 들어갈 때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대해서 가졌던 것과 같은 엄청난 애정과 연민을 품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육화는 시공을 초월하는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어야 합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육화의 삶을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믿는 영혼이 성령 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할 때 우리는 그분의 정배들입니다. 우리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천할 때 우리는 그분에게 형제들이 됩니다. 우리가 거룩한 사랑과 순수하고 진실한 양심을 가지고 우리의 몸과 마음에 그분을 모실 때 우리는 그분의 어머니들이 됩니다. 표양을 보여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할 거룩한 행실로써 우리는 그분을 낳게 됩니다”.

구체적인 육화의 삶을 사는 성탄시기 되시기 바랍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2.26 07:59:33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며 그분의 형제들이 " 이 되도록 구체적인 육화의 삶을 성탄 8부축제를 보내며 결심하고 또 한 해를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Feb

    연중 제 7 주일-미움이 있는 게 손해지 사랑이 있는 게 손해가 아니다.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서로 꾸어준다.”   옛날 교과서에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공자, 석가모니, 마호메트, 예수님, 이렇게 넷을 꼽았는데(맞나?) 제 생...
    Date2019.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02
    Read More
  2. No Image 24Feb

    2019년 2월 24일 연중 7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2월 24일 연중 7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원수 사랑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오늘 화답송에 나오는 내용처럼 주님께서는 자비롭고 너그러운 마음인...
    Date2019.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8
    Read More
  3. No Image 23Feb

    연중 제7주일

    2019.02.24. 연중 제7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4275
    Date2019.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6
    Read More
  4. No Image 23Feb

    연중 제6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 엘리야와 모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신 뒤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이 음성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에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에서 들려온 소리와 비슷합니다. '너는 내가...
    Date2019.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14
    Read More
  5. No Image 23Feb

    연중 6주 토요일-마음에 들어야 들어주신다.

    오늘은 연중 6주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고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연중 6주간의 전례독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중 1주부터 4주간 우리는 히브리서 전체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5주 월요일부터 어제 6주 금요일까...
    Date2019.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76
    Read More
  6. No Image 22Feb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작은 반석들인 우리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오늘은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축일의 이름부터 잘 알아야 합니다. 성 베드로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으니 베드로 성인에 대한 축일 같...
    Date2019.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92
    Read More
  7. No Image 21Feb

    연중 6주 목요일-제자이기도 하고 사탄이기도 한 우리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베드로가 사탄이면 저도 여러분도 사탄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사랑을 해도 사탄입니다.   우리는 사탄을 악한 일을 하는 존재로만 생각하고 ...
    Date2019.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