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8.12.03 05:45

대림 1주 월요일-조응照應

조회 수 1585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오늘 복음을 읽으며 탁 떠오른 단어가 <조응照應>입니다.

사전적인 정의는 이렇습니다.

-둘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 따위가 서로 비추어 꼭 맞게 대응함.

-원인에 따라 결과가 나타남.

 

오늘 복음에서 백인대장과 예수님의 조응이 참 아름답고,

그래서 대림 시기 첫 번째 얘기로 오늘 얘기를 꼽은 것 같습니다.

우리도 백인대장과 같아야 한다고 본보기로 제시하는 거겠지요.

 

백인대장은 주님께서 구원자 주님으로 와 주시기를 청하는 이의 모범입니다.

백인대장은 우선 청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청하는 사람에게는

-간절함

-겸손함

-믿음

-사랑이 있습니다.

 

자기를 위해서건 남을 위해서건 바라는 것이 간절하지 않으면 청치 않지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간절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밥으로 치면

한 대여섯 끼는 굶었을 때의 상태입니다.

 

제가 무전순례를 처음 할 때 밥을 빌어먹어야 하는데

한두 끼 굶어가지고는 밥 주십사 청하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존심이랄까 부끄럼이랄까 이런 것이 있기 때문인데 배고프고 먹고픔이

극에 달해 간절함이 자존심과 부끄러움을 내려놓게 할 때 청하는 겁니다.

 

두 번째로 백부장은 겸손하기에 청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결코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음을 볼 때

백부장이 참으로 겸손하기에 청한다는 것은 긴 말이 필요 없지만

점령군의 장교가 점령지의 사람에게 겸손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인간적인 관계를 넘어서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런 겸손이라는 면에서 우리의 모범입니다.

 

그는 놀랍게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청합니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백부장은 프란치스코가 권고 19에서 얘기하는 겸손의 경지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겸손에 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실, 인간은 하느님 앞에 있는 그대로이지 그 이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백부장은 믿음이 있기에 청합니다. 그런데

백부장이 믿음이 있기에 청한다는 것도 너무 자명하여 설명이 필요 없지만

그 믿음이 주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사랑을 믿은 거리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청할 때 그가 부자이기는 하지만

노랭이라고 생각하면 청하지 않잖아요?

 

마지막으로 백부장은 대단한 사랑의 소유자이기에 청합니다.

자기 종을 엄청 사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종을 사랑하는

자기의 인생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하며 사는 삶을 돈을 많이 벌거나

권세를 부리는 삶보다 가치 있게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백부장의 요청에 주님께서는 감탄하시며 흔쾌히 OK하시고

직접 왕림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백부장과 같이 청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오시는 주님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기 위해 교회의 전례는 대림 시기의 첫날

이 얘기를 배치한 것을 감사하며 배우는 우리이고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2.03 08:12:32
    반드시 오실 주님!! 저도 백부장의 겸손과 사랑이 담긴 믿음으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12.03 06:13:02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Feb

    2024년 2월 4일 연중 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8
    Read More
  2. No Image 03Feb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찾아오십니다.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혼자 만나러 가시는 것이 걱정되는지 형제들이 같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알아보고 며칠의 여행길을 거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예수님을 바로 만나리라고 생각하셨지만 예수님께서는 군중...
    Date2024.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5
    Read More
  3. No Image 03Feb

    연중 4주 토요일-듣는 마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 열왕기는 솔로몬의 청원 기도로서 듣는 마음과 분별 능력을 주십사고 청하는 ...
    Date2024.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43
    Read More
  4. No Image 02Feb

    주님 세례 축일-낮춤과 바침

    오늘은 주님께서 성전에서 봉헌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무릇 모든 기념이 그렇듯이 이 축일을 지내는 것도 주님의 봉헌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기념하는 것이 한 가지이고, 그런 의미를 우리도 본받아 살자는 것이 다른 하나입니다.   첫째로 주...
    Date2024.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37
    Read More
  5. No Image 02Feb

    2024년 2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1
    Read More
  6. No Image 01Feb

    연중 4주 목요일-모두가 가는 길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모든 사람이 가는 길.   오늘 독서와 복음은 여러 길 얘기입니다. 복음은 복음을 선포하라고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이 길은 복음 선포의 길입니다.   열왕기는 두 가지 길을 얘...
    Date2024.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95
    Read More
  7. No Image 01Feb

    2024년 2월 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1530 Next ›
/ 153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