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8.12.03 05:45

대림 1주 월요일-조응照應

조회 수 1755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오늘 복음을 읽으며 탁 떠오른 단어가 <조응照應>입니다.

사전적인 정의는 이렇습니다.

-둘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 따위가 서로 비추어 꼭 맞게 대응함.

-원인에 따라 결과가 나타남.

 

오늘 복음에서 백인대장과 예수님의 조응이 참 아름답고,

그래서 대림 시기 첫 번째 얘기로 오늘 얘기를 꼽은 것 같습니다.

우리도 백인대장과 같아야 한다고 본보기로 제시하는 거겠지요.

 

백인대장은 주님께서 구원자 주님으로 와 주시기를 청하는 이의 모범입니다.

백인대장은 우선 청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청하는 사람에게는

-간절함

-겸손함

-믿음

-사랑이 있습니다.

 

자기를 위해서건 남을 위해서건 바라는 것이 간절하지 않으면 청치 않지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간절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밥으로 치면

한 대여섯 끼는 굶었을 때의 상태입니다.

 

제가 무전순례를 처음 할 때 밥을 빌어먹어야 하는데

한두 끼 굶어가지고는 밥 주십사 청하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존심이랄까 부끄럼이랄까 이런 것이 있기 때문인데 배고프고 먹고픔이

극에 달해 간절함이 자존심과 부끄러움을 내려놓게 할 때 청하는 겁니다.

 

두 번째로 백부장은 겸손하기에 청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결코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음을 볼 때

백부장이 참으로 겸손하기에 청한다는 것은 긴 말이 필요 없지만

점령군의 장교가 점령지의 사람에게 겸손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인간적인 관계를 넘어서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런 겸손이라는 면에서 우리의 모범입니다.

 

그는 놀랍게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청합니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백부장은 프란치스코가 권고 19에서 얘기하는 겸손의 경지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겸손에 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실, 인간은 하느님 앞에 있는 그대로이지 그 이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백부장은 믿음이 있기에 청합니다. 그런데

백부장이 믿음이 있기에 청한다는 것도 너무 자명하여 설명이 필요 없지만

그 믿음이 주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사랑을 믿은 거리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청할 때 그가 부자이기는 하지만

노랭이라고 생각하면 청하지 않잖아요?

 

마지막으로 백부장은 대단한 사랑의 소유자이기에 청합니다.

자기 종을 엄청 사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종을 사랑하는

자기의 인생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하며 사는 삶을 돈을 많이 벌거나

권세를 부리는 삶보다 가치 있게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백부장의 요청에 주님께서는 감탄하시며 흔쾌히 OK하시고

직접 왕림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백부장과 같이 청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오시는 주님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기 위해 교회의 전례는 대림 시기의 첫날

이 얘기를 배치한 것을 감사하며 배우는 우리이고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2.03 08:12:32
    반드시 오실 주님!! 저도 백부장의 겸손과 사랑이 담긴 믿음으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12.03 06:13:02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un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는 말씀을 두고 예수님께서는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라는 것을 넘어서서 아예 약속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삶을 계획한다는 관점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것들에 대해서 미리 약속하게 ...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56
    Read More
  2. No Image 15Jun

    연중 10주 토요일-구약을 살 것인가? 신약을 살 것인가?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번 주 내내 주님 말씀 곧 마태오 복음의 산상수훈은 구약의 말씀은 이런데 나는 이렇게 말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을 듣는 우리는 여전히 구약을 살 것인...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007
    Read More
  3. No Image 15Jun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5
    Read More
  4. No Image 14Jun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간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구약 성경에서 간음은 인간에게 저지르는 죄를 넘어서서 하느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이 생각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호세아 예언자에게 창녀와 결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모습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느님과 등을...
    Date2024.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50
    Read More
  5. No Image 14Jun

    연중 10주 금요일-나도 하느님 체험을 원할까?

    오늘 열왕기는 그 유명한 엘리야의 하느님 체험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의 하느님 체험에 앞선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르멜산에서 거짓 예언자들과 1:450으로 목숨을 건 싸움을 하였고, 이때 엘리야는 그들을 다 쳐 죽였는데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
    Date2024.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774
    Read More
  6. No Image 14Jun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7
    Read More
  7. No Image 13Jun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축일-내가 뜻하지 않은 하느님의 뜻으로

    안토니오는 수도회를 두 번이나 옮겼습니다. 이것은 매우 부정적인 평가의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있는 곳에 만족치 못하고 부적응한 변덕의 결과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수도회를 두 번이나 옮긴 것은 변덕의 결과가 아니라 그의 성덕과 열성 때문이었습니다...
    Date2024.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1578 Next ›
/ 157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