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43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형제 여러분, 나는......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아마도 복음을 읽으면서 주님의 말씀에 대해

헷갈리는 것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고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잃는 목숨은 뭐고 얻는 목숨은 뭔지 많이 헷갈리실 겁니다.

또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시어

당신의 사랑하시는 외아들을 보내주셨다고 하면서

당신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실 때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과 우리가 미워해야 할 세상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헷갈리실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느님께서 세상과 우리를 사랑하시니

우리도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인데

그런데 만일 하느님을 사랑치 않거나 하느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그런 세상은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고 하느님을 더 사랑하라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할 때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선이고 그래서 맘껏 사랑해도 좋지만

하느님을 사랑치 않고 세상을 더 사랑할 때 모든 것이 문제라는 것이며

그래서 오늘 바오로 사도도 하느님 외에 다른 모든 것은 해로운 것,

또는 쓰레기로 여긴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그런데 왜 그런 것입니까?

 

그것은 이렇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할 때 모든 것은 불이不二이고 하나이지만

하느님을 사랑치 않을 때 모든 것은 제 각각 또는 각기 다른 것이 됩니다.

 

사실 하느님은 여러 존재 중의 한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이신 분이고

모든 것은 하느님 안에서 하나이며

당연히 모든 것은 하느님과 하나입니다.

 

프란치스코에 의하면 하느님은 선이시고 모든 선이십니다.

모든 선이시기에 완전한 선이시고 충만한 선이시며

그리고 나를 비롯한 모든 것은 모든 선의 일부선입니다.

 

그러기에 전부의 일부가 전부를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며

전부 없이 일부가 일부를 사랑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일부가 전부를 부정한다는 것은 전부가 있어야 일부도 있는

자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내 몸을 사랑하고 눈, , , , 내 몸의 모든 지체를 사랑하듯

모든 것을 당신으로 그리고 당신 지체로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백 마리의 양 중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나서는 목자는

이렇게 우리 하나하나를 당신으로 사랑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손가락이 몸에서 떨어져나가면 손가락도 아니고

살덩이와 뼈이고, 썩어 없어질 것일 뿐인데

만일 발가락인 내가 손가락만 따로 사랑하고

손가락이 내 사랑의 전부라면 손가락은 결국

내게 쓰레기가 되고 더 나아가 해로운 것이 될 것입니다.

 

오늘 에페소서가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과 쓰레기로 여긴다고 하는데

사실 나와 다른 많은 것은 있어도 예수와 다른 모든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일부라는 것을

믿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무신론자란 이것을 믿지 않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우리,

이것을 믿고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는 신앙인이겠지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08 09:44:17
    주님이 전부인 우리는 무가치한 것들을 분별하여 떼어내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11.08 06:22:12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Dec

    대림 제4주일

    아기를 잉태할 것이라는 천사의 알림에 '예'라고 응답한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만나기 위해서 길을 떠납니다. 마리아가 살았던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엘리사벳이 살았던 유다 지역까지는 약 160 Km로 3-4일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마리아는 ...
    Date2018.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3 Views495
    Read More
  2. No Image 22Dec

    12월 22일-감사는 해도 찬미는 못하는?

    오늘 독서와 화답송과 복음은 하느님의 구원에 대한 찬가입니다. 곧, 사무엘의 엄마 한나의 찬가와 마리아의 찬가입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찬가는 사실 마리아의 찬가라기보다는 초대교회의 찬미를 마리아의 입을 빌려서 한 찬미라는 주장들이 있고, ...
    Date2018.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45
    Read More
  3. No Image 21Dec

    12월 21일-나의 태胎는?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어제 저희 수도회 선교 후원회 감사제가 있었고 감사미사의 주례를 저희 관구장님께서 하셨습니다.   어제 복음이 마리아...
    Date2018.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29
    Read More
  4. No Image 20Dec

    12월 20일-숙맥菽麥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마리아와 천사가 주고받은 말입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얘기합니다.   이 말은 ...
    Date2018.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6
    Read More
  5. No Image 19Dec

    12월 19일-사랑의 온상溫床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오늘은 태어날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 부부의 얘기입니다. 삼손의 부모 얘기도 독서로 같이 나오는 것이니 오늘 주제는 고목나무에서 꽃이 핀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능력의 하느님께서 꽃 피게 하...
    Date2018.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71
    Read More
  6. No Image 18Dec

    12월 18일-내게 일어난 모든 일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어제 예수님 족보의 맨 끝에 요셉이 나왔는데 오늘은 요셉의 얘기입...
    Date2018.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33
    Read More
  7. No Image 17Dec

    12월 17일-족보 영성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12월 17일을 기준으로 이후 이어지는 복음은 주님의 오심을 준비해온 사람들에 대한 얘기들이 계속되는데 오늘은 주님의 족보를 얘기함으로 주님의 혈육의 조상들이 다 주님의 오심을 ...
    Date2018.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