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79 추천 수 4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지난 주 혼인주례를 했습니다.

저는 자신들이 작성한 청첩장의 초대 글을 가지고 주로 강론을 하는데

이번에는 성 프란치스코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기도 한 부분이었고,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자기들이 되고자 하니 와서

이 약속의 증인이 되어달라는 그런 초대장이었습니다.

 

요즘 젊은이 중에 이렇게 받기보다 주려는 젊은이들이 있다니

간만에 기뻤고 그런 그들이 기특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얘기했듯이 받기보다 주려하는 것이 훌륭하긴 하지만

자기들끼리 서로 주고받는다면 그들의 뜻대로 되기 어렵지요.

 

위로건 사랑이건 있어야 주는 것인데 받지 않고 주기만 한다면

얼마 안 가서 가진 것이 바닥이 나고 줄 수 없게 될 것이고

그래서 처음에는 받기보다 주려고 하겠지만 얼마 안 가서

내가 줬으니 너도 줘야하지 않느냐고 하며 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보답을 바라지 말고 베풀라고 주님 말씀하시지만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보답을 바라게 되기에 오늘 필리서의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눈다면이라고 얘기하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주는 것은 모두 다 내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을 나눠주는 것이어야 하고

그래서 준다는 표현도 좋지만 나눈다는 표현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깊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것을 공동소유로 내어놓으신다는 것,

우리는 이렇게 내놓으신 것을 공동소유 하며 나누는 것일 뿐이라는

깊은 인식과 믿음이 있어야 화수분처럼 마르지 않는 사랑 나누기를

계속 할 수 있겠지요


이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실천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꺄슈 2018.11.05 08:43:58
    하느님것을 나누는 하루가 될수있도록 주님 도우심을 바라나이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11.05 05:13:30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Dec

    12월 21일-나의 태胎는?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어제 저희 수도회 선교 후원회 감사제가 있었고 감사미사의 주례를 저희 관구장님께서 하셨습니다.   어제 복음이 마리아...
    Date2018.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29
    Read More
  2. No Image 20Dec

    12월 20일-숙맥菽麥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마리아와 천사가 주고받은 말입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얘기합니다.   이 말은 ...
    Date2018.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6
    Read More
  3. No Image 19Dec

    12월 19일-사랑의 온상溫床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오늘은 태어날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 부부의 얘기입니다. 삼손의 부모 얘기도 독서로 같이 나오는 것이니 오늘 주제는 고목나무에서 꽃이 핀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능력의 하느님께서 꽃 피게 하...
    Date2018.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71
    Read More
  4. No Image 18Dec

    12월 18일-내게 일어난 모든 일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어제 예수님 족보의 맨 끝에 요셉이 나왔는데 오늘은 요셉의 얘기입...
    Date2018.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33
    Read More
  5. No Image 17Dec

    12월 17일-족보 영성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12월 17일을 기준으로 이후 이어지는 복음은 주님의 오심을 준비해온 사람들에 대한 얘기들이 계속되는데 오늘은 주님의 족보를 얘기함으로 주님의 혈육의 조상들이 다 주님의 오심을 ...
    Date2018.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54
    Read More
  6. No Image 16Dec

    대림 제 3주간 월요일 복음 나눔 -대림시기 묵상과 숙제-

    T. 평화를 빕니다.     전 얼마전 사이버대학 마지막 졸업 시험을 쳤었습니다. 두 과목을 남겨놓고 한 과목을 다 작성을 하고 제출을 할려고 마우스키를 누를려고 하는 순간 수도원에 인터넷이 끊겨서 제가 본 시험이 모두다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
    Date2018.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744
    Read More
  7. No Image 16Dec

    대림 제3주일

    12/16 대림 제3주일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루카 3,10) "나누어 주어라, 더 요구하지 마라, 만족하여라."(루카 3,11.13.14) ♥ 묵상 대림 제3주일은 전통적으로 '기쁨의 주일'이라 불리고 제의도 분홍색 제의를 입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아기 ...
    Date2018.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8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