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9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空言無施(공언무시) 빈말만 하고 실천이 따르지 아니함.
공언무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빈말만 하고 실천이 따르지 아니함인데요.
반대는 言行一致(언행일치)이겠죠..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일 이거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말하는 것부터 조심해야 하고 그리고 자기가 내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누군가를 가르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식이 부모님을 보고 자라는 데 그 부모가 공언무시하다면 자녀에게서 언행일치를 바라는 것이 언감생심일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면에서 가장 완벽한 스승입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책임을 지시는 가를 보여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육로를 통해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따라간 것은 그분의 말씀에 매혹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마태오 복음의 바로 앞인 13장은 끊임없이 하늘나라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에 매혹된 이들은 세례자 요한의 부고를 듣고 외딴곳으로 가시는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날이 저물게 됩니다.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곳에서 각자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그들이 가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보이시는 행동은 빵과 물고기를 나누어주시는 것이지만 이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빵과 물고기를 나누어 받고 모두 배불리 먹었지만 남은 것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찼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은 이제 당신께서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신 하늘 나라를 직접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사랑이 넘치는 곳, 모든 이들이 이 사랑 안에서 평화와 만족감을 얻는 곳. 겨자씨 한 알이 땅에 떨어져 백배의 열매를 맺는 것. 부풀어 점점 커지는 누룩 같은 곳. 이것을 예수님께서는 지금 이 자리에서 실현하고 계십니다.
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예언자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밥상을 차려놓고 실컷 먹인 후 우리와 계약을 맺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 계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금 우리에게 여러 가지 비유로 선포되었고 당신 친히 이를 실현하심으로써 사람들에게 하늘나라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시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권능은 우리에게 바로 하늘나라를 보여주시고 이 나라로 들어오도록 초대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리하지 않으시고 비유를 통해 당신 나라를 선포하셨으며 당신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매료된 이들에게 당신 나라의 신비를 빵과 물고기를 통해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특히 두봉주교님 말씀대로 그분의 사랑에 매료된 이들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가르치고 보여주신 이 하늘나라를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일일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소명이고 우리가 해야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Sep

    프란치스코 오상 축일-얼마나 사랑했기에

    어렸을 때 우리는 큰 바위 얼굴 얘기를 들었습니다. 얘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 알지 못하지만 골자는 압니다. 미국 어느 시골에 큰 바위가 있었는데 언젠가 그 동네에서 큰 바위 얼굴과 같은 위대한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
    Date2008.09.17 By당쇠 Reply2 Views1607
    Read More
  2. No Image 16Sep

    연중 23주 화요일-다양성 안에서 일치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
    Date2008.09.16 By당쇠 Reply0 Views1320
    Read More
  3.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사랑의 키 낮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Date2008.09.15 By당쇠 Reply1 Views1301
    Read More
  4. No Image 14Sep

    한가위 - 썩어 없어지지 않을 곳간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다른 말로 ‘한가위’라고도 부릅니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말입니다. 이날은 설과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절의 하나로 쳐왔습니다. 한가위가 되면 한더위도 물러가고 ...
    Date2008.09.14 By김베드로 Reply1 Views1437
    Read More
  5.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높이 달린 달처럼

    지난 주 러시아 연해주에 갔다가 거기에 나와 있는 북한 식당에 갔습니다. 한 형제가 이왕 북한 식당에 왔으니 평양냉면을 먹겠다고 하며 냉면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닭 국물에 닭고기까지 들어있는 냉면이었고 그 형제는 닭 공포증(Chicken phobia)이 ...
    Date2008.09.14 By당쇠 Reply1 Views1506
    Read More
  6. No Image 13Sep

    연중 23주 토요일-사랑의 덧셈과 뺄셈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식탁에도 참여하고 마귀들의 식탁에도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양다리를 걸친다는...
    Date2008.09.13 By당쇠 Reply1 Views1240
    Read More
  7. No Image 12Sep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예수님을 산다는 것은 예수님의 생각 틀을 갖고서 나의 오늘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생각 틀과 이질적이거나 부분적으로 동류의 내 생각 틀을 갖고서 살아간다. 그리고 내 생각 틀이 담겨있는 세상과 여러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나를 결정...
    Date2008.09.12 By훈ofm Reply0 Views15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37 1238 1239 1240 1241 1242 1243 1244 1245 1246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