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8.06.11 07:59

거저 사는 인생

조회 수 135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너희는 거저받았으니 거저주어라.>

바르나바 사도 축일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선교사적 자세는 바로 이것이다.
선교사는 자신의 공로로써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으로
무상의 선물과 은총을 받았음을 깊이 체험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것을 나누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바르나바 사도는
그래서 착한 사람이고
믿음과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다.
이런 착한 심성과 믿음과 영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거저받았음을 체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어떤가?
내 노력의 결실로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여기는가,
아니면 오로지 그분의 은총으로
오늘의 내가 있다고 여기는가?

성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기도한다.

"오로지 당신의 은총으로만
지존하신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바르나바의 이러한 자세는
바오로를 타르수스에서 데려와서
안티오키아 복음화의 공동사목자로 키울 뿐만 아니라
안티오키아 신자들을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으로 불리게 만들었다.
이러한 큰 성과에 연연해 하지 않고
주님께서 파견하시는 다른 곳으로
<거저 주기 위해> 기꺼이 또 순례의 길을 떠난다.

이러한 자세가
오늘날 수도자, 선교사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아닐까?
함께 일할 줄 알고
거저 받았으니 거저 베풀줄 알고
성과에 연연해 하지 않고
언제나 순례의 길을 의연히 떠날 줄 아는
착하고 믿음과 영으로 충만한 그런 사람이 되는 것...

사도 바르나바,
저희 수도자들을 위해 빌으소서.
선교사들을 위해 빌으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아그네스 2008.06.12 05:17:31
    감히 저도 이렇게 살겠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Jul

    연중 17주 목요일-사랑의 그물

    오늘로써 하늘나라의 비유가 끝이 납니다. 인간의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하늘나라를 설명하기 위해 마태오 복음은 이러저러한 비유를 13장 전체에 걸쳐 할애하였고 오늘은 하늘나라의 마지막 비유로 종말의 하늘나라를 고기잡이 그물질에 비유하고 있습니...
    Date2008.07.31 By당쇠 Reply2 Views1334
    Read More
  2. No Image 30Jul

    연중 17주 수요일-숨은 보물 찾기

    지금도 그런 것이 없지는 않지만 옛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가난, 포기에 대한 강박이 있었고 그것은 저뿐 아니라 형제들 거의 모두가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충분히 가난하고,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도 그때는 덜 가난하다, 왜 포기하지 않느냐 ...
    Date2008.07.30 By당쇠 Reply2 Views1293
    Read More
  3. No Image 29Jul

    마르타 축일-마르타, 주님 공동체의 살림꾼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마르타는 늘 동생 마리아와 함께 얘기되어집니다. 마리아가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Being) 관상생활을 대표한다면 마르타는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Doing) 활동생활을 대표하는 것으로.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얘기에 의하면 마...
    Date2008.07.29 By당쇠 Reply1 Views1889
    Read More
  4. No Image 28Jul

    연중 17주 월요일-키우시는 것은 하느님 몫

    저의 특기이자 흉이 일을 잘 저지른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또 일 하나를 저질렀지요. 아시다시피 포르치운쿨라 축일 행사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행사를 불과 서너 달 전 제의했을 때 찬반이 늘 있어왔던 다른 일들과는 달리 이 행사에 대해서는...
    Date2008.07.28 By당쇠 Reply4 Views1291
    Read More
  5. No Image 27Jul

    연중 제 17주일-지혜로운 행복

    오늘 아버지 다윗에 이어 임금이 된 솔로몬은 하느님께 소원을 아룁니다.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Date2008.07.27 By당쇠 Reply3 Views1244
    Read More
  6. No Image 27Jul

    [re] 연중 제 17주일-밭주인이 된 보물 주인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에 비유하십니다. 그 하늘 나라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이 복음 말씀 우리 자신들이 처음 수도 생활을 시작할 때의 열정과 기쁨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우...
    Date2008.07.27 By판세 Reply3 Views1259
    Read More
  7. No Image 26Jul

    요아킴, 안나 축일-제거하고픈 유혹

    일기가 고르지 않기 때문인지 어제는 너무 일찍 일어나 오전 번역 회의 동안 내내 졸리게 하더니만 오늘은 5시를 넘겨 일어나 말씀 묵상을 하다 미사에 참예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오늘 미사 주례자의 강론이 제가 묵상한 것과 많이 일치하는 ...
    Date2008.07.26 By당쇠 Reply1 Views206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44 1245 1246 1247 1248 1249 1250 1251 1252 1253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