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8.12 09:29

연중 제19주일

조회 수 518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늘에서 내려온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입니다.
이것은 빵 자체의 특징을 드러내는데,
즉 이 빵은 살아있는 빵,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빵이 그리스도의 살이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가 영원히 살아계신 분,
십자가를 통해서 돌아가셨지만
다시 부활하신 분임을 뜻합니다.
이 빵이 한계를 지닌 빵이라면,
언젠가 시간이 지난 뒤에 썩어 없어진다면,
그 빵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할 수 없습니다.
영원히 존재하는 것만이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그 영원성을 선물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자신이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진시왕을 예로 들지 않는다하더라도,
죽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요즘 따라 건강에 대한 수 많은 정보들,
수 많은 의료 기술들이 그것을 반증합니다.
도한 죽음에 임박한 사람들은
실제로 그것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결국 죽는 것을 알기에,
죽고 나서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그것을 위해서 어떤 뛰어난 업적 등을
남겨 놓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일시적인 효과만을 가져올 뿐입니다.
그러한 것으로는
그 영원성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영원히 살아 계신 분,
세상에 생명을 허락하신 분과 일치를 할 때에 비로소
우리는 그 영원성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에,
우리가 그 생명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도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원한 생명은
죽지 않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결국 육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라
하나의 관문이 될 것이고,
그 죽음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그토록 열망하는 하느님과의 일치를
더 온전히 이루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도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을 위해 지금 여기에서부터
하느님을 찾고,
그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Options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잔디 2018.09.26 15:25:35
    아멘!
    고맙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8.13 10:17:20
    \" 그것을 위해 지금 여가에..\" 아멘!,
    무한하신 주님의 영원성에 맡기고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Sep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복음 나눔 -천사의 직무-

    T.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우리가 잘알고 있는 대천사 축일입니다. 교회내에서는 대천사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장 높은 천사 쯤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총 9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9품은 이와 같습니다.     1품: 세라핌...
    Date2018.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891
    Read More
  2. No Image 28Sep

    연중 25주 금요일-인생무상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러니 일하는 사람에게 그 애쓴 보람이 무엇이겠는가?”   인간은 시간의 존재입니다. 물론 공간의 존재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시간時間과 공간空間 모두 한자어에서 사이 간間을 쓰고 ...
    Date2018.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608611
    Read More
  3. No Image 27Sep

    연중 25주 목요일-영원 앞의 허무

    저는 코헬렛서를 오랫동안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사실 코헬렛서를 잘못 이해하면 신앙적으로 위험한데도 저는 좋아하고 중요한 때 이 말씀들을 떠올립니다.   특히 10대와 20대 때 저의 피가 너무 걸쭉하고 뜨겁게 들끓을 때는, 그때 전도서라고 ...
    Date2018.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08
    Read More
  4. No Image 26Sep

    연중 25주 수요일-'그곳'과 '그것'을 주님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얘기는 공관복음을 통틀어 세 번 나오고 열두 제자와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는 두 번은 중반에 나오는데 마지막 한 번은 부활 후 승...
    Date2018.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2
    Read More
  5. No Image 25Sep

    연중 25주 화요일-순종이 아니라 사랑으로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이제는 오늘 주님 말씀을 가지고 오해하거나 헛소리하는 사람 없을 겁니다. 이 말을 가지고 마리아를 당신을 낳아 준 분 이상으로 의미 부여하는 것을 주님께서 거부하신 표...
    Date2018.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88
    Read More
  6. No Image 24Sep

    한가위 명절-아직 끝이 남았을 때

    뉴스를 통해 올해 농사가 아주 흉작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고통도 고통이지만 고통이라는 한 마디 말로는 부족한 아픔, 다 키운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심정과 같은 아픔이 이들에게 있을 것이고, 그래서 올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인...
    Date2018.09.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41
    Read More
  7. No Image 23Sep

    연중 제25주일

     누구나 첫 자리에 앉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일 것입니다.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 사이에서도  내가 너 보다 형인지 동생인지 가립니다.  거기에는  내가 적어도 한 명 이상에게 형으로서 행동할 수 있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5...
    Date2018.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4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 1314 Next ›
/ 13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