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95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의 야고보서는
하느님은 우리를 유혹하시고
악에 넘어가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선을 선사하시는 분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유혹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유혹을 당한다고도 합니다.
유혹을 받고 싶지 않은데도 당한다는 뜻이지요.
그 탓을 유혹자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와에게, 그리고
하와가 뱀에게 돌리듯 말입니다.

그러나 배부른 사람에게 음식 냄새가 유혹이 되겠습니까?
滿腹인 사람은 더 이상 먹고 싶은 것이 없고
갈망이 없기에 근본적으로 欲이 없으며
欲이 없기에 유혹도 없습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滿足한 사람은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지만
不足함이 있지만 그 不足을
自足할 수 없는 사람에게 갈망과 욕구가 있고
욕구가 있기에 유혹이 있으며
유혹이 있기에 유혹에 넘어가는 죄도 있는 것입니다.

반면 하느님은 自足하시는 분이시기에
누구에게 유혹을 당하지도
누구를 유혹하지도 않으십니다.
유혹을 하는 것도 결핍, 부족을 채우려는 것이요,
유혹을 당하는 것도 결핍, 부족을 채우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善에 있어서 결핍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
넘치는 분이십니다.
프란치스코가 수다스럽게 노래하듯
하느님은
至上 善,
완전한 善,
충만한 善,
모든 善이십니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부족함이 전혀 없는 善이십니다.

그러니
결핍이 있고
自足할 수 없는 우리 인간은
하느님이
무조건적 선의에 의해 은총으로 주시는 것을
고마운 마음으로 그저 받아들이면
선은 선으로서 우리를 만족케 할 것이고,
완전한 滿足이 되시는 하느님을 받아 모시면
더더욱 바랄 것이 없는 만족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조건인 결핍을 채우려는,
그것도 스스로 채우려는 욕망을 허용하면
창세기 아담과 하와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오늘의 야고보서가 얘기하듯
욕망에 사로잡혀 유혹을 받고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고
죄를 지어 죽게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Jun

    <예>

    우리는 수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말은 와 이다. 우리 인생은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그 질문에 할 수도 있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답변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해야 할 때 해야 하고 해야 할 때 할 줄 알...
    Date2008.06.13 By마중물 Reply2 Views1130
    Read More
  2. No Image 13Jun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오늘 주보 축일을 맞는 우리 평창동 청원소에서 형제들을 방문하며 축일을 함께 맞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성인 중의 한분이시다. 우리 은 형제회의 성인이지만 그의 사부 성 프란치스코...
    Date2008.06.13 By마중물 Reply1 Views2161
    Read More
  3. No Image 12Jun

    연중 10주 목요일-사랑의 자제력

    저를 보면 확실히 나이를 먹을수록 욕을 잘 내뱉고 성도 잘 냅니다. 어렸을 때 재미로 친구끼리 욕한 것 외에는 일생 욕이라고는 입에 올린 적이 없고 군대에서도 욕을 한 적이 없는 저였는데 얼마 전부터 욕을 쉽게 합니다. T.V를 보다가, 길을 가다가 쉽게 ‘...
    Date2008.06.12 By당쇠 Reply1 Views1386
    Read More
  4. No Image 11Jun

    바르나바 축일

    바르나바는 열 두 사도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바오로와 마찬가지로 복음 선포에 열정적이었기에 사도라 불립니다.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서 본명이 요셉인 바르나바는 다른 사람을 너무도 잘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인지 ‘바르나바’, ‘위로의 아들...
    Date2008.06.11 By당쇠 Reply1 Views1850
    Read More
  5. No Image 11Jun

    거저 사는 인생

    바르나바 사도 축일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선교사적 자세는 바로 이것이다. 선교사는 자신의 공로로써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으로 무상의 선물과 은총을 받았음을 깊이 체험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것을 나누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바르...
    Date2008.06.11 By마중물 Reply1 Views1357
    Read More
  6. No Image 10Jun

    연중 10주 화요일-수도자는 직업인가?

    요즘 많이 하는 말 중에 교사는 많은데 참 스승은 적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의 조카도 교사이지만 교사가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특히 여자에게, 교사만큼 좋은 직업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교사를 직업으로만 ...
    Date2008.06.10 By당쇠 Reply1 Views1310
    Read More
  7. No Image 10Jun

    소금과 빛

    크리스천은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잘 인식하고 있다. 그럼 구체적으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소금은 음식 간을 맞추는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적절...
    Date2008.06.10 By마중물 Reply1 Views13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2 1253 1254 1255 1256 1257 1258 1259 1260 1261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