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축일을 지내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는 프란치스칸들에게도

큰 성인이요 그래서 축일도 크게 지내지만

일반 신자들에게도 가장 사랑받는 어쩌면 프란치스코 성인보다도

더 사랑 받는 성인이고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오늘 축제를 크게 지내는 성인입니다.

 

이런 성인을 교회는 설교자와 전구자로 특징짓고 있으며

그래서 오늘 축일의 본기도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복된 안토니오를 뛰어난 설교자요 곤경 속의 전구자로 보내 주셨으니

저희가 그의 도움으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그런데 안토니오가 뛰어난 설교자라고 함은 어떤 뜻입니까?

누구나 짐작하듯 지식이 뛰어나 설교로

모르는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사실 모르는 것을 많이 잘 가르쳐주는 사람이라면

뛰어난 설교자라기보다 뛰어난 교수라고 해야겠지요.

 

그러니까 뛰어난 설교자란 머리에 지식을 넣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감동을 주어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며

마음을 움직여 회개케 하는 사람이고,

회개를 하여 복음을 살게 하는 사람이며,

궁극적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경험하기로 우리를 감동케 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얘기를 잘할 때입니까, 얘기 자체가 감동적일 때입니까?

 

얘기를 잘 하는 사람은 재미있게는 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는 하여도 감동을 주지는 못하고

그 얘기가 진실 될 경우 감동을 주는 법이지요.

 

그리고 진실 된 얘기는 진실 된 사람에게서 나오는 얘기지요.

진실 되지 않은 사람이 말을 잘 하고 얘기를 잘 할 때

우리는 말은 번지르르하게 잘 한다고 즉시 비판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진실은 감동의 기본일 뿐 완성은 열정입니다.

진실은 믿게 하고 열정은 타오르고 움직이게 하지요.

설교자의 삶이 진실 될 뿐 아니라 자신을 불사를 정도로

열정이 있어야 사람들에게 그 열정이 느껴지고 전염되어

비로소 그 말에 의해 사람이 바뀌고 행동으로 옮기게 합니다.

 

미지근한 불로는 온돌이 뜨거워지지 않듯

열정으로 불타지 않으면 마음을 타오르게 하지도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그러기에 복음을 전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려는 안토니오의 열정이

뛰어난 설교를 하게 한 거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너무도 하느님을 사랑하여 순교로 자신을 불사르고 싶었고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에서 작은 형제회로 옮겼습니다.

그는 그토록 사랑하는 하느님을 전해주고픈 이웃 사랑 때문에

복음을 그토록 열정적으로 선포하고 설교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 복음을 전해주는 것이

그가 이웃에게 베푼 제일 큰 사랑이었지만

같은 사랑에서 그는 병자와 가난한 이의 아픔과 어려움을

하느님께 간절히 전구하여 성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전구자가 되었고

가장 많은 기적을 일으킨 성인이 되었으며 그래서

죽은 지 1년도 안 되어 성인품에 오를 정도로 가장 빨리 성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안토니오 축일을 지내는 우리가 설교는 안토니오처럼 못할 지라도

이웃을 위해 기도해주는 그 전구만은 우리도 따라 할 수 있지요.

그 사랑조차 못하겠습니까? 안 하겠습니까?

내 배만 불리듯이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서 기도하시겠습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풀밭 2018.06.14 02:40:31
    마음을 움직여 회개케 하고, 회개를 하여 복음을 살게 하는
    안토니오 성인이시여~ 저희가 진정 하느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8.06.13 06:01:26
    복된 성 안토니오여~ !
    하느님을 향한 열정으로 저도 복음을 따라 살게 전구해 주소서.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6.13 02:53:08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Aug

    연중 제18주일 -더위 피서법-

    T. 평화를 빕니다.     요즘도 날씨는 계속해서 덥습니다. 전 날씨가 더울때에는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이라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생각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셨던 당시 이스라엘의 날씨기후가 지금의 우리나라와 비슷합 니다. 이스라엘에...
    Date2018.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11
    Read More
  2. No Image 04Aug

    연중 17주 토요일-공동범죄의 심리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사람을 보내어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성경의 모든 말씀에 오류는 없을까? 복음에서 얘기하는 것들이 모두 사실일까?   사건의 진실 차원에서 성경에 오류가 없다고 교회가 주장한다면 ...
    Date2018.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86
    Read More
  3. No Image 03Aug

    연중 17주 금요일-신성에 대한 시기질투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오늘 복음은 고향사람들이 자기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예수님이 천상의 지혜와 기적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음을 얘기합니...
    Date2018.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68
    Read More
  4. No Image 02Aug

    포르치운쿨라의 성 마리아 축일

    어제 저희는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잘 마치고 지금 예산 수철리 기도의 집에 와 있습니다.   행진을 잘 마쳤다는 것은 무탈하게 행진을 끝냈다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취지와 목적에 맞게 행진을 하였다는 뜻입니다.   이 행진은 하늘...
    Date2018.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95
    Read More
  5. No Image 01Aug

    연중 17주 수요일-좋은 것 그러나 숨겨진 것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하늘나라는 무엇과 같은가? 하늘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오늘 주님께서는 이에 대한 답을 주시는데 우선 하늘나라는 보물과 같고 밭에 숨겨져 있다...
    Date2018.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53
    Read More
  6. No Image 31Jul

    연중 17주 화요일-어떤 영을 허할 것인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세상이란 말이 있고 세속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 세상이나 세속이나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면에서 같지만 세상은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이고 그 안에...
    Date2018.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2043
    Read More
  7. No Image 31Jul

    연중 17주 화요일-어떤 영을 허할 것인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세상이란 말이 있고 세속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 세상이나 세속이나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면에서 같지만 세상은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이고 그 안에...
    Date2018.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