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5.17 08:30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조회 수 533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아버지와 아들의 일치는

 믿음을 통하여 제자들의 일치로 확장되고

 더 나아가 제자들의 말을 듣고

 아들을 믿게 된 이들의 일치로까지 확장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치는

 제자들만의 일치나,

 후대 사람들만의 일치에 머물지 않고,

 아버지와의 일치 속으로 포함됩니다.

 즉 믿음을 통해 일치의 범위가 점점 더 커져갑니다.


 그리고 그 일치는

 아들을 통해 아버지를 알게 되면서,

 더 나아가 아버지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

 그리고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에 파견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가능해집니다.


 모세 이후로 구약에 나타난 하느님 모습의 특징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서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을 직접 뵙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그 이후로 하느님을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느님은 항상 베일에 싸여 계신 분,

 잘 모르기에 더 두려운 분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하느님과 인간의 거리는

 좁힐 수 없는 일정한 간극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하느님은 더 이상 저 하늘 위에서

 무서운 군주로 군림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희노애락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으로

 다가오셨습니다.


 하느님을 알게 되면서,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최종 목표는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임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느님을 아는 것

 그 앎을 통해 하느님과 일치하는 것을

 3절은 영원한 생명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서 이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삶은 그만큼 복된 삶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복된 삶을 진정 복되게 살아가려면,

 우리는 끊임없이 하느님이 누구신지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 노력을 멈춘다면,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일치를 이루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것은 일치가 아닌 획일화로 갈 것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에 하느님이 계시는지

 다시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하느님은 어떤 모습으로 계시는지

 확인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 참된 일치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ul

    연중 제 15 주일-머물든 떠나든

    오늘 복음이 프란치스코와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는 복음이라는 것을 프란치스칸들이라면 누구나 압니다.   저도 오랫동안 프란치스코가 이 복음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복음 말씀대로 복음을 선포하는 순례자와 나그네의 삶을 살기 ...
    Date2018.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93
    Read More
  2. No Image 14Jul

    2018년 7월 15일 연중 15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7월 15일 연중 1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무소유의 가난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무소유의 가난 체험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겸손과 순수하고 단순한 믿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무소유의 가난은  참된 겸손으로 인도합니다.  겸손은 헐...
    Date2018.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672
    Read More
  3. No Image 13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복음나눔 -뱀과 비둘기처럼-

    T.평화를 빕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뱀의슬기와 비둘기의  순박함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뱀의슬기와 비둘기의순박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뱀의슬기는 "침묵"입니다. 뱀은 먹이를 낚아채기위해서 소리없이 ...
    Date2018.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2 Views748
    Read More
  4. No Image 13Jul

    연중 14주 금요일-황소보다 입술을 더 좋아하시는 하느님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오늘 호세아서를 읽다가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는 말씀 때문입니다.   우리말에 입과 관련되어 ...
    Date2018.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14
    Read More
  5. No Image 12Jul

    연중 14주 목요일-다른 것말고 복음과 평화만 가지고

    주님께서 드디어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러면서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또 가면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
    Date2018.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60
    Read More
  6. No Image 11Jul

    연중 14주 수요일-가까이 부르시는 주님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오늘은 왠지 복음을 읽으면서 <가까이 부르시는 주님>이 마음에 다가와 꽂혔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파견하시는 주님과 파견 받는 저의 관계에 더 집중을 했었...
    Date2018.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53
    Read More
  7. No Image 10Jul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네가지의 의미-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에게 권한을 주시고 복음을 선포하게 하십니다저는 오늘 예 수님께서 열두제자들의 부르심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4가지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성찰해 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
    Date2018.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6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