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1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5월 6일 부활 6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을 알게되고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의 친구가 됨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사랑한다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십니다.

1독서에서 보듯 베드로의 성령체험은 
곧 주님의 사랑체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이끄심으로써 하느님과 사랑의 대화 안에 살면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 자체에로 접근해 갑니다. 
하느님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시지 않으십니다. 
처음에는 그냥 말씀으로 하시고 다음에는 호소로 하시고 
마침내 행동으로 계시함으로 인간의 점차적으로 당신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게 하십니다. 

하느님은 당신 아들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서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써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심을 스스로 나타내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무 공도 없는 죄인인 인간 모두를 구하시기 위하여 
당신 아들을 무조건 거거 주시는 하느님의 모습 안에 여실히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은 만민에게 미치며 
사회적 내지 인종적 차별의 벽을 모두 타파하고 
어느 누구도 경멸하지 않습니다. 
이를 넘어서 원수까지도 사랑합니다. 
사랑은 한없이 용서하고 자신과 반대되는 이들과 적극적으로 화해하며 
모든 것을 참고 악을 선으로 보답합니다. 

이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이유는 
그 사랑이 먼저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는 믿음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믿음 때문에 아브라함은 모든 종류의 안락함을 포기합니다. 
그의 집과 종족 마을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그의 외아들에 대한 애착마저 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철저한 자기포기와 떠남은 
순수하고 꾸밈없는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 사랑을 깊이 체득하게 됩니다.

흔들리 않는 믿음을 통해 아버지의 참된 사랑의 체험을 깨닫는 아들의 아프리가 일화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서는 아들이 어느 정도 자라 성인식을 치를 때가 되면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칠흑같이 어둔 밤 밀림 속으로 가 
칼 한 자루만을 주고 돌아옵니다. 
아들은 밀림 속에서 혼자 밤을 지새우게 됩니다. 
맹수들의 울음소리, 풀벌레 소리,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도 신경을 곤두세워 
두려움에 떨면서 뜬눈으로 긴긴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밤이 가고 어렴풋이 주위를 분간할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아이는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왜냐하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아버지가 완전 무장을 하고 
자기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하, 나는 혼자서 무서운 밤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아버지가 내 옆에 함께 계셔 밤새 나를 돌보아 주셨구나'하고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후 아이는 어디를 가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게 됩니다. 
비록 아버지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항상 자기를 지켜봐 주고 
돌보아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 삶의 여정에서 고난, 시련, 박해, 오해받음, 비난과 멸시로 인해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처지를 알아주지 않아 철저히 홀로 버려져 있을때라도 
하느님은 늘 곁에서 사랑으로 함께 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실천합시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터키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고인현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un

    성 베드로 바오로 사도 대축일 -쿼바디스 도미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사도 베드로가 로마박해를 피해 가던중  십자가를 지고 오시는 예수님을 만나뵙게 됩니다. 그때 베드로는 걸어오시는 예수님께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너의 ...
    Date2018.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1293
    Read More
  2. No Image 28Jun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구원에 있어서 주님과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그 관계의 유지를 위해서는  주님의 뜻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실천이 없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알렐루야에서 노래하듯이,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의...
    Date2018.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35
    Read More
  3. No Image 26Jun

    연중 11주 화요일-바라는 대로 해주는 것이란?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과거와 비교하여 달라진 요즘의 저를 보게 되고,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생각게 됩니다.   과거 저는 나에게 해주기를 남에게 바라는 것이 별로 없...
    Date2018.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2047
    Read More
  4. No Image 25Jun

    남북통일 기원 미사-기도하면 꼭 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저는 우리가 마음을 모아 기도하면 하느님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는 주님의 오늘 말씀을 정말 믿고 있고, 요즘 더 확고히 믿게 되었습...
    Date2018.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84
    Read More
  5.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요한이 잉태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서  천사의 말을 믿지 못한 즈카르야는  벙어리가 됩니다.  그리고 요한이 태어나서 할례를 받을 때,  즈카르야가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부르는 순간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771
    Read More
  6. No Image 24Jun

    2018년 6월 24일 성요한 세례자 탄생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6월 24일 성요한 세례자 탄생대축일  교회는 오늘 성요한 세레자 탄생을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세례자 요한에서 시작된 당시 회개운동이 예수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네 개의 복음서와 많은 서간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안에서 루...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38
    Read More
  7. No Image 24Jun

    세례자 요한 대축일-운명과 사명의 사람

    나의 인생이 이미 정해져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그런 인생을 운명이라고도 하고 팔자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 이런 운명이랄까 팔자를 느낍니까? 행복할 때,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릴 때 느낍니까?   아니지요. 나는 이렇게 하려는데 저렇...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2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701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