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74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건강해지고 싶으냐?”

 

요한복음의 주님은 계속 그러합니다.

오늘도 청하지 않는 사람에게 건강하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그저께 주일에는 태생소경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눈 뜨게 하셨지요.

 

이는 청하기도 전에 주시는 분이심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청하지도 않는 우리를 꼬집으시는 것이며

건강에 무신경한 우리를 꼬집으시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건강에 무신경한 우리라니요?

요즘 건강 염려증이 오히려 문제가 될 정도로

건강에 대해 신경 쓰는데 건강에 무신경하다니 무슨 말입니까?

 

예나 지금이나 건강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없고,

특히 나이를 먹으면 정말 건강에 온통 신경을 씁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신 것은

육신의 건강뿐 아니라 종합적으로 건강키를 바라는지,

건강을 종합적으로 신경 쓰는지 물으시는 것입니다.

 

, 우리는 종합적으로 건강해야 하고

종합적으로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육체의 건강.

마음의 건강.

정신의 건강.

영혼의 건강.

저는 요즘 건강에 이 네 가지 차원이 있음을 역설하고 다닙니다.

 

제 생각에 요즘 사람들이 허우대는 전보다 훨씬 크고,

약도 발전하고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수명도 길어졌지만

체력이 허약해졌을 뿐 아니라 마음도 약하고 정신력도 약해져서

우울증을 비롯하여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마음의 병과

공황장애니 정신분열이니 하는 신경정신계통의 병도 많아졌습니다.

 

전보다 잘 먹는데도 이렇다는 것은 먹는 것 이외의

다른 모든 것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몸을 쓰지 않고 앉아서 하는 일 많아 그런 면도 있을 거고

경쟁도 많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사랑의 힘이 전보다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없고 욕망과 욕심만 있을 때

걱정과 불안, 두려움과 암울함은 커지고

스트레스와 고통을 견디어 낼 힘과 이겨낼 힘은 약해지게 되지요.

 

우리말 한자어에 애력愛力이 왜 없는지 참 아쉽습니다.

체력이니 정신력이니 하는 말은 있지만 애력이 없어서

그래서 제가 사랑의 힘(power of love)이라는 뜻의

애력이라는 말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하느님을 빼놓고 한 얘기들이고

신앙적으로는 힘과 건강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거지요.

실은 사랑의 힘도 하느님 사랑의 힘에서 오는 겁니다.

 

그래서 38년이나 병을 앓은 사람이 어떻게 건강해졌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답했다고 오늘 복음은 전하지요.

그는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주신 분은 예수라고 전하였다.”

 

그렇습니다.

오늘 독서에서는 성전에 나오는 물이 음식이 되고 약이 된다고 하고

복음에서는 베자타의 물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건강케 하셨다고 합니다.

 

구원으로 오리라 주님한테서 하늘땅 만드신 그분한테서라는 시편이 있는데

우리는 오늘 이렇게 바꿔 노래 불러도 될 것입니다.

건강은 오리라 주님한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한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Jun

    부활 7주 금요일-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오늘 베드로에게 하신 것처럼 주님께서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솔직...
    Date2017.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87
    Read More
  2. No Image 01Jun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우리는 일치를 이루려고 노력하지만,  그 일치는 도달하기 어려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일치를 이루려고 노력하다보면  다툼이 생기고, 분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일치를 이룬 것처럼 보이는 관계 안에서,  한 쪽이 일방적으로 고통을 받고 ...
    Date2017.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84
    Read More
  3. No Image 01Jun

    부활 7주 목요일-하나는 한 분이신 하느님 안에서 되는 거야

    “그들이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이 우리 안에 있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하나 되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십니다. 주님의 이 기도를 묵상하며 주님께서는 이렇...
    Date2017.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06
    Read More
  4.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우리 기쁨의 정체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며칠 전 잠자던 중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의 막내누나가 전화를 한 것인데 제가 일찍 잠자는 ...
    Date2017.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5
    Read More
  5. No Image 30May

    부활 7주 화요일-끝날 때의 영광을 위하여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오늘 주님께서는 아버지께 때가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당신을 영광스럽게 해달라고 하시는데 이것을 볼 때, 때가 왔다는 것은 다...
    Date2017.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72
    Read More
  6. No Image 29May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죽음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 자신이 소중하기에  내 생명을 포기한다는 것,  그 죽음이 육체적인 죽음이던, 정신적인 죽음이던,  그것은 쉽지 않습니다. ...
    Date2017.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0
    Read More
  7. No Image 29May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복음 -자연의 비유와 가르침-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연의 섭리를 통하여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생태신학자들과 영성가들에게서는 예수님께서 최초의 생태와 영성신학자라고 얘기를 합니다. 저 역시 자연을 좋아하고 그 비유를 통해서 묵상하...
    Date2017.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4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