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1.27 09:22

대림 제1주일

조회 수 52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두려움에 떠는 방식으로,

 남몰래 오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 날이 언제인지,

 그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버지만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지에서 오는 막연함,

 그리고 그 막연함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날을 준비시키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표시를 주십니다.

 노아 때에 노아를 통해서 사람들을 준비시키신 것처럼,

 사람을 통해서 혹은 자연을 통해서 우리를 준비시키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그 표시를 알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조언을 해 주지만,

 우리는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 조언을 비난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를 거부합니다.

 또한 반대로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내 뜻대로 세상을 바라보다보니,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을

 사랑의 눈이 아닌 비난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충고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표현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두 경우 모두 분열과 다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충고를 하는 사람도

 하느님의 눈으로,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이야기 해 주어야 하지만,

 조언을 듣는 사람도

 그것이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메세지는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

 나의 편리를 위해서 충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실현되려면

 그것을 표현해도 좋은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충고를 듣는 사람은

 그것이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표시,

 당신께 더 가까이 부르시는 하나의 표시일지도 모른다는

 관점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깨어 있는 모습이고,

 준비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순간 순간 노력할 때,

 우리는 오시는 주님을 더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겨울눈의 지혜-

    T.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탄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것이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저는 겨울에  내리는 눈을 생각하고 떠올릴 때마다 자연에서 가르쳐주는 진리와 우리 삶에 필요한 ...
    Date2016.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048
    Read More
  2. No Image 18Dec

    대림 제4주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결정들은 하나같이 쉽지 않습니다.  그 어려움에는 여거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는 두려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동정녀의 잉태를 ...
    Date2016.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11
    Read More
  3. No Image 18Dec

    대림 제 4 주일-마음의 깨끗함만으론 주님의 어머니 될 수 없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제가 이슬람을 처음 공부할 때 듣고 놀란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이슬람이 마리아를 공경한다는 것이었고, 창시자 마호메트가 문맹이라는 사실이었습니...
    Date2016.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74
    Read More
  4. No Image 17Dec

    12월 17일-집단적인 믿음

      “왕홀이 유다에게서, 지휘봉이 그의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라.”   아시다시피 대림절은 17일 이전과 이후 둘로 나뉘는데 성탄을 일주일 앞둔 17일부터는 가까운 기다림의 시기이고 그 첫날인 오늘은 주님의 족보를 소개합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Date2016.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69
    Read More
  5. No Image 16Dec

    대림 제3주간 금요일

     파견한 사람의 뜻을 이루는 것만큼  파견된 사람의 저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가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서 실행할 때,  아버지의 뜻이 이 세상에서 펼쳐지고,  그렇게 아버지의 모습이 이 세상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
    Date2016.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0
    Read More
  6. No Image 16Dec

    대림 3주 금요일-필요치 않은 우리의 사랑도 필요로 하시는 하느님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세례자 요한을 깔아뭉개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세...
    Date2016.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2
    Read More
  7. No Image 15Dec

    대림 제3주간 목요일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요한을 사람들에게 보내십니다.  하지만 요한에 대해서 사람들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세리처럼 세례를 받기 위해  요한에게 다가오는 사람들과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처럼  세례...
    Date2016.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6
    Read More
  8. No Image 15Dec

    대림 3주 목요일-불임영성?

    저는 오늘 독서를 묵상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 성서에서는 아이 못 낳는 여자를 그리 치켜세우는가? “환성을 올려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즐거워하여라. 산고를 겪어보지 못한 여인아!”   아이 못 낳는 여자가 ...
    Date2016.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2
    Read More
  9. No Image 14Dec

    대림 3주 수요일-행복을 주시는 하느님이 불행도 주신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께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당신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주님을 믿...
    Date2016.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57
    Read More
  10. No Image 13Dec

    대림 3주 화요일-반항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저는 수도원에 있을 때 거의 늘 수도복을 입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형제들이 수도복을 잘 입지 않고 심지어는 저희 수도원 중요행사 때도 입지 않는 형제가 있는데 저는 거의 늘 입고 있으니 청원형제 하나가 어느 날 ‘형제님은 왜 늘 그렇게 수도복을 입...
    Date2016.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 716 Next ›
/ 7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