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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잘 버려야 한다.

 

지난주 저는 받는 것을 잘 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좋은 것은 받고 나쁜 것은 받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한 바 있는데

오늘은 버릴 줄도 알아야 하지만 잘 버려야 한다는 성찰과 나눔을 하고자 합니다.

 

왜냐면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버리고 버려야 할 것은 버리지 않기 때문인데

이것이 어리석음이고 잘못이고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버리는 잘못에 대해 보겠는데

공통점은 사랑이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버림입니다.

 

제 생각에 사랑이 없으면 좋고 싫음에 따라 버립니다.

곧 좋아하면 소유하고 싫어하면 버립니다.

 

물건은 이렇게 버릴 수 있고 버려도 되겠지요.

그런데 사람도 그러면 되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저는 미워하는 것이 차라리 선이고 사랑입니다.

많은 사람이 특히 요즘 와서 미워하기 전에 버려버립니다.

 

미워하는 고통이 싫어서 미워하지 않으려고 하고,

미워하기 전에 관계를 끊어버리거나 무관심해 버립니다.

 

그래서 요즘 와서도 버리지 않고 끈질기게 미워하는 사람이

오히려 존경스럽고 그런 사랑에 대해 저는 훌륭하다 합니다.

 

또 하나는 자기 필요에 따라 소유하거나 버리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싫어서 버리는 것보다 더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중심보다 더 나쁜 이기주의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조금 다른 것이지만 교만 때문에 버리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소유했다가 버린 것이 아니라 소유할 가치가 없기에

애초에 버려버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이유로 잘못 버리는 것에 대해서 봤는데

그러면 겸손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버리지 않고

겸손하고 사랑한다면 아무것도 버리지 말아야 하는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혜롭고 겸손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더 잘 버립니다.

 

정말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진정 자기를 위하여

다시 말해서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소유하기 위하여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알고 버릴 줄도 압니다.

 

욕심과 집착을 버릴 줄 알고,

지금 당장 즐거운 것을 버릴 줄 알고,

지금 당장 받을 상을 포기할 수 있고,

소유물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애착도 포기할 줄 압니다.

 

결론적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버릴 줄도 알고,

잘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잘 버릴 줄 아는 것임을

오늘 주님 말씀을 통해 새삼 깨닫고 그렇게 실천키로 마음먹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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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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