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1.09 07:57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은
 굉장히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성전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집트에서 탈출하면서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성막을 만듭니다.
 성막 안에 하느님께서 머무시겠다는 약속을 하시면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볼 수 있는 모습으로 계시게 되었습니다.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정착한 다음
 솔로몬 시대에 와서 성전을 짓게 됩니다.
 천으로 만든 성막이 아니라
 돌로 만든 성전이기에
 건물이 튼튼한만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도
 변함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허물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전은
 예수님의 몸을 가리킨다고 해석합니다.
 돌로 만든 성전에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것은
 튼튼한 건물만큼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성전을 옮길 수 없다는 것은
 그곳에서만 하느님을 만나야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몸을 성전이라고 부르면서
 이제 예수님을 만나는 곳이
 바로 하느님을 만나는 곳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부르는 성전도 하느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하느님께서 머무신다는 것을
 우리는 또한 성체를 통해 감각적으로도 알아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전이라는 건물 안에서만
 하느님을 만나지는 않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하느님께서 계심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내가 있는 그곳이 제2의 성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
 눈에 보이는 감실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 믿음은 이제 우리의 삶으로 확장되어
 우리의 일상 안에서도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우리의 고통에 함께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 하느님을 만나고
 그 하느님과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이 바로 성전이며
 그곳이 바로 하느님 나라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Nov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
    Read More
  2. No Image 02Nov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예수님께서는 슬픔에 위로를 약속하십니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인간적인 나약함으로 저지른 잘못을 보면서  슬픔에 빠지기도 합니다.  잘못을 저지를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할 수 있지만  그 일이 벌어지고 나서...
    Date2025.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52
    Read More
  3. No Image 02Nov

    위령의 날-행복의 도정에서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어제 모든 성인의 날에 이어 오늘 위령의 날을 지내고 있는데 이는 우리를 떠난 영혼들을 기억하는 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떠나 천국에 든 성인들과 아직 그렇...
    Date2025.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41
    Read More
  4. No Image 01Nov

    2025년 11월 2일 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2일 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4
    Read More
  5. No Image 01Nov

    모든 성인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 제자들이 다가옵니다.  그런 그들을 예수님께서는 가르치기 시작하십니다.  마태오복음 5장에서 7장에 이르는 긴 가르침은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행복하여라' 이 표현은...
    Date2025.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24
    Read More
  6. No Image 31Oct

    2025년 11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7. No Image 30Oct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6
    Read More
  8. No Image 29Oct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3
    Read More
  9. No Image 29Oct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하느님과 친한 관계를 넘어서서  또다른 것이 필요함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지내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었지만  그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고 불의를 일삼는 사람은  구원과 거리가 멀다고 말씀하십니...
    Date2025.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77
    Read More
  10. No Image 28Oct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859 Next ›
/ 85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