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4.21 05:47

부활 제4주일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착한 목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삯꾼과 목자를 비교하십니다.
삯꾼은 양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오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삯꾼이 양들에게 관심이 없는 반면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잘 압니다.
즉 삯꾼은 양들과 관계를 맺지 않지만
착한 목자는 양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그 양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이 관계는
단순한 관계가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목자가 양을 아는 것을 넘어서
양들도 목자를 알고 있습니다.
목자는 양들에게 관심을 갖는 반면
양들도 자신을 알 수 있도록
자신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서로를 안다는 것은
서로 동등하다는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성부와 성자가 서로 동등한 위격을 가지시기에
성부와 성자는 서로를 잘 아십니다.
그런 것처럼
목자와 양들이 서로를 안다는 것으로
목자와 양이 서로 동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양들은 우리들을 말할 때
서로 동등하다는 것은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신이라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께서 우리를 아시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으신만큼
당신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더 이상 하느님께서는
전지 전능하심을 이야기하시면서
하늘 높은 곳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다가 오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와 늘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모든 어려움
모든 고통
모든 기쁨
삶의 모든 순간에
나와 함께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것은 단순히 거리 상으로 가깝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나를 지지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분은 나의 지지자,
나의 후원자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우리에게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삶의 모든 순간,
특히 어려움의 순간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분을
만날 수 있는 복된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Nov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어제 복음과 연결해서 읽으면 오늘 복음에서 놀라운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잔치를 베풀 때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을 초대하는 ...
    Date2023.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9
    Read More
  2. No Image 07Nov

    연중 31주 화요일-은총과 은사

    “우리는 저마다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따라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은총과 은사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런데 은총과 은사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부끄럽게도 옛날에 은총론이란 것을 배웠는데도 이 은총과 은사의 차...
    Date2023.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10
    Read More
  3. No Image 07Nov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그분께,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
    Date2023.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0
    Read More
  4. No Image 06Nov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무한히 선행을 베풀기는 어렵습니다. 선행을 베푼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가 가진 무엇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인데, 우리가 가진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남에게 무엇인가를 주었다면 우리도 남에게 무엇인가를 받고...
    Date2023.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9
    Read More
  5. No Image 06Nov

    연중 31주 월요일-하느님 사랑을 보답으로 받는

    줬다가 뺏는 것처럼 치사하고 하지 말아야 할 짓은 없을 것입니다. 어린이에게 돈을 줬다가 뺏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가 날 것입니다.   그것은 숫제 주지 않은 것보다 나쁜 짓입니다. 그것은 사람을 가지고 노는 ...
    Date2023.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21
    Read More
  6. No Image 06Nov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
    Date2023.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8
    Read More
  7. No Image 05Nov

    연중 제31주일

    한 사람의 권위는 그의 겉모습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에서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말한 것을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따라 오는 것이지 그가 입은 옷이나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게 평가하고 좋...
    Date2023.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4
    Read More
  8. No Image 05Nov

    연중 제31주일-길의 길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백성의 지도라는 사람들이 모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모...
    Date2023.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53
    Read More
  9. No Image 05Nov

    2023년 11월 5일 연중 3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5일 연중 31주일 고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섬기라 하시고 낮아지라 하십니다. 한마디로 겸손하라고 말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에게서 배워라’는 주님의 말...
    Date2023.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6
    Read More
  10. No Image 04Nov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자신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가능합니다. 무시당하고 싶지 않고 무시당하게 내버려 두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면 언젠가는 높아질 것이기에 그것을 보면서 자신을 낮추는 것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면 언젠...
    Date2023.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