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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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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1일 부활 4주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목자와 양의 비유를 들으시며 당신이 착한 목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목자와 양떼의 모습은 유랑생활을 하는 아람인으로서 목축생활을 한 이스라엘 조상들의 머리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바빌론, 아시리아와 같은 고대 근동제국의 왕들은 신으로부터 양떼를 모으고 돌보는 일을 위탁받은 목자로서 자처했습니다. 이러한 사상을 배경으로 하여 성서는 그리스도가 보여주는 목자상을 통해서 하느님과 당신 백성과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양떼를 몰고 다니는 목자의 비유는 양떼의 주인이며 동시에 동반자인 두가지 측면을 말합니다.  목자는 야수로부터 양떼는 지키는 힘을 가진 강한 모습을 지니면서도 양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그들의 사정을 숙지하고 온갖 조치를 다하여 약한 양들을 안아주고 모든 양들을 자기 자녀들처럼 헌신과 사랑을 지닙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착한 목자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교회의 출발점입니다. 성서는 목자들의 자격과 의무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사도바오로는 티토에게 보낸 서간에서 교회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간략하면 흠잡을 데가 없고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고 순종하는 사람,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화내지 않는사람, 탐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자제력이 있으며 참된 말씀을 굳게 지켜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을 얘기합니다. 베드로의 첫째 서간에서 사도 베드로는 지도자의 의무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양떼를 돌볼 때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지배하지 말고 모범이 되기를 권고합니다.

    


이러한 착한목자의 모습은 한국교회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한국의 ‘쿼바디스;라 할 수 있는 압록강에서 돌아선 주문모 신부의 모습에서 잘 드러납니다. 주문모 신부는 당신이 없으면 조정에서 천주교 신자를 잡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한국사목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건너가려고 의주까지 갑니다. 압록강의 마지막 밤, 다음의 묵상이 주문모 신부를 한국으로 되돌아가게 합니다. 

 “양떼는 목자를 위해 목숨을 바쳐 죽어갔는데 목자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강을 건널 수 있느냐” ‘내가 주문모 신부요’ 자수하여 1801년 4월 19일 순교하기 되는데  한국최초의 사목자가 돌아가심으로서 한국교회의 중요한 고비를 맡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 안에서 목자의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책임이 과중하여 어려운 일들을 외면하고 싶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을 때까 있습니다. 가장으로서 혹은 각 공동체의 책임자로서 그것이 피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음의 성 프란치스코의 글을 묵상하며 착한 목자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어 견뎌내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당신 양들을 속량하기 위해 십자가의수난을 감수하신 착한 목자를 바라봅시다.

주님의 양들은 고통과 박해, 모욕과 굶주림, 연약함과 유혹 그리고 다른 갖가지 시련 가운데 주님을 따랐기에 주님한테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업적을 이룬 분들은 성인들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의 업적들을 그저 이야기만 하면서 영광과 영예를 받기 원하니, 이것은 하느님의 종들인 우링게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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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4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11-14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브와-시뇰-이삭에서 피흘리는 성체

벨기에-1405년


1405년 성령강림절 전 금요일에 패터 오스트 (Peter Ost) 신부가 접전한 미사


그러나 오스트 신부는 이 사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다만 영성체 때 다른 성체와 함께 축성된 성체조각을 분배해 주기 위하여 그는 성체포에서 가만히 성체조각을 떼어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가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허사였다. 그 성체조각은 마치 저항을 하고 있는 듯 했으며 성체포에 단단히 달라불어 있었다. 오스트 신부는 너무 놀라서 그 성체조각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그 때 그는 그 성체조각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하여 성체포를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고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놀랐다. 그 신부님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몸을 부들부틀 떨기 시작했고 실신할 지경이었다. 복사가 곧 그것을 알아채고 재빨리 기사 쟝에게 제대를 보라고 눈짓하였다. 쟝은 피를 흘리는 성체의 기적을 보고서 이것이 주님께서 탄식하신 것과 어떤 관련이 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깊은 연민을 갖고 그는 미사를 드리던 사제에게 속삭였다.

“신부님, 그렇게 놀라지 마십시오! 이 기적은 하느님께서 행하신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뜻을 알리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오스트 신부는 용기를 내서 성스러운 십자가에 대한 미사 전례를 계속 진행하였다. 그는 여태까지 경외심을 갖고 성스런 신비의 미사성제를 접전하지 않았었다. 미사를 집전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피를 흘리고 있는 성체조각을 바라보았다.

성스러운 미사성제가 끝난 후에 오스트 신부는 미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성체조각을 보여 주었다. 이 성체조각에서 흘러나온 핏방울은 마침내 차츰차츰 손가락 하나 굵기만큼 고이더나 손가락 세 개 굵기만큼 되어서 성체포 전체에 스며들었다. 그러나 성체 조각의 찬연한 흰 빛은 변하지 않은 채 그 위에 그대로 떠 있었다.

성령강림절 전 금요일부터 성령강림절 후 화요일까지 5일 동안 그 성체는 피를 흘리고 있어서 많은 신자들이 이곳으로 급히 달려 와서 그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기적의 성혈은 성체성혈 대축일이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마르기 시작하였다.(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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