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69 추천 수 1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공교롭게도 그리된 것인지 모르지만

오늘 독서와 복음에 요구라는 말이 공통으로 나옵니다.

 

오늘 이사야서에서는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이렇게 한탄하십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이 두 말씀을 엮으면 하느님께서 당신 요구 사항을 이미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요구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우리 인간이 이중의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의 요구를 들어야 할 우리가 오히려 하느님께 요구하는 무례함과

이미 표징을 주셨는데도 그걸 보지 못하고 다른 표징을 요구하는 점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이 이중의 죄가 실은 하나에서 나온 것입니다.

곧 교만이라는 하나의 죄에서 두 가지 죄가 나왔다는 말입니다.

 

교만은 지독한 자기중심이고 자기밖에 없기에

다른 사람의 요구는 보이지 않고 자기 요구만 하게 되고,

같은 이유에서 이미 보여줘도 보지 못하는 맹시 현상이 있습니다.

 

맹시 현상이란 맹인처럼 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사실은 교만한 사람의 무시에서 맹시 현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자기가 필요하고 그래서 요구하는 것만 보기에

이미 널려있는 하느님의 표징을 보지 못하는 죄인인 우리,

그런 자기의 문제와 죄악을 보지 못하는 죄인인 우리에게

그래서 주님께서 다른 표징은 없고 요나의 표징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야지만, 그것도 하느님에 의해, 억지로 그리고 겨우

회개하는 자가 요나이니 우리도 주님께서 교만을 깨주십사고 요구하지는 말고

요청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50:31
    20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br />(요구가 아니라 요청을 하는)<br />http://www.ofmkorea.org/372363<br /><br />18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하늘을 지향하는 사람에게만)<br />http://www.ofmkorea.org/130251<br /><br />17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개인의 한계체험이 초월로 이어져야!)<br />http://www.ofmkorea.org/107854<br /><br />16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기적이 하늘의 표징이 아니라 회개가.)<br />http://www.ofmkorea.org/91540<br /><br />15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청하기는 하되 요구는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80121<br /><br />12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마음속 회개의 꽃)<br />http://www.ofmkorea.org/32568<br /><br />11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표징 중에 표징)<br />http://www.ofmkorea.org/5205<br /><br />09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나의 잘못으로 남을 죄인으로 만들지 말라)<br />http://www.ofmkorea.org/2858<br /><br />08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회개, 가장 완전한 하느님의 표징)<br />http://www.ofmkorea.org/15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50:05
    08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회개, 가장 완전한 하느님의 표징)<br />http://www.ofmkorea.org/15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49:43
    09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나의 잘못으로 남을 죄인으로 만들지 말라)<br />http://www.ofmkorea.org/285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49:24
    11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표징 중에 표징)<br />http://www.ofmkorea.org/52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49:05
    12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마음속 회개의 꽃)<br />http://www.ofmkorea.org/325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48:45
    15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청하기는 하되 요구는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801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48:28
    16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기적이 하늘의 표징이 아니라 회개가.)<br />http://www.ofmkorea.org/915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48:10
    17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개인의 한계체험이 초월로 이어져야!)<br />http://www.ofmkorea.org/1078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47:52
    18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br />(하늘을 지향하는 사람에게만)<br />http://www.ofmkorea.org/1302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18 08:47:34
    20년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br />(요구가 아니라 요청을 하는)<br />http://www.ofmkorea.org/37236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an

    연중 2주 금요일-사제와 사도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제자들 가운데 당신이 원하시는 열둘을 부르시고 사도로 세우시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오늘 히브리서는 계속해서 대사제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일까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주제는 ...
    Date2021.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8
    Read More
  2. 21Jan

    1월 21일

    2021년 1월 21일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4657
    Date2021.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6 file
    Read More
  3. No Image 21Jan

    연중 2주 목요일-거룩한 걸레?

    오늘 히브리서의 말씀은 우리가 잘못 이해하면 우리가 이해하던 주님과 전혀 다른 또는 정반대인 주님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왜냐면 주님을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라...
    Date2021.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45
    Read More
  4. 20Jan

    1월 20일

    2021년 1월 20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646
    Date2021.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4 file
    Read More
  5. No Image 20Jan

    연중 2주 수요일-두 가지 상반된 감정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느끼셨던 두 가지 감정을 소개합니다. 분노와 슬픔입니다. 우리도 가끔 그런 경우가 있지만 주님께서는 바리사이의 악함을...
    Date2021.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5
    Read More
  6. 19Jan

    1월 19일

    2021년 1월 19일 연중 제2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637
    Date2021.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7 file
    Read More
  7. No Image 19Jan

    연중 2주 화요일-최우선

    지혜로운 사람이랄까 슬기로운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러므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무조건 지혜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똑똑해도 지식이 많은지 모르지만 지혜가 많은 사람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Date2021.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12
    Read More
  8. 18Jan

    1월 18일

    2021년 1월 18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620
    Date2021.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8 file
    Read More
  9. No Image 18Jan

    연중 2주 월요일-새로운 가르침

    오늘 복음은 단식이 주제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나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주님의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 것 때문에 사람들은 의구심인지 궁금증인지 아무튼 의문이 생깁니다.   누가 옳은 건지. 왜 주님의 제자들은 단식을 하지 않...
    Date2021.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74
    Read More
  10. No Image 17Jan

    연중 제2주일

    당신의 뒤를 따라오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물으십니다. '무엇을 찾느냐?' 그들이 요한의 제자들이고 요한과 함께 있다가 요한의 말을 듣고 당신께 왔다는 것을 아신다면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실 것 같은데, 질문은 '무엇'입니다. '라삐, 어디...
    Date2021.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