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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마리아의 탄생을 기념하면서
마태오 복음을 읽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
마리아의 역할을 본다면
마태오 복음이 아니라
루카 복음을 읽을 것입니다.
루카 복음은 마리아의 응답으로
예수님을 잉태하게 된 것을 이야기하지만,
마태오 복음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
요셉의 역할에 집중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축일에 교회가
루카 복음이 아니라
마태오 복음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마태오와 루카가 동시에 전하듯이
두 복음은 예수님의 족보도 전해줍니다.
두 복음 사가가 족보를 말하는 방향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루카 복음은 철저하게 남성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마태오 복음에는 여성들이 언급됩니다.
이방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음에는
여성이 언급되지 않지만,
남성 중심 사회인 이스라엘 백성을 대상으로 하는
마태오 복음에는
중간 중간 여성들이 언급됩니다.

'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납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인간이심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로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육화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육화는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방식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여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녀 또한 인간이어야만
그녀의 아들인 예수도 인간일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여신이 아니라
여느 어머니와 똑같은 인간입니다.
마리아의 탄생을 기억한다는 것은
마리아가 인간임을,
더 나아가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인간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 육화가 당신과 멀어진 세상과 화해하기 위한
하느님의 손길임을 생각할 때,
인간 마리아를 통해서도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여자에게서 태어남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놀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으로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신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차릴 때,
일상의 매 순간이
기쁨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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