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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4.25 06:17

부활 제4주일

조회 수 26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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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각각의 양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자만 자기 양들을
잘 아는 것이 아니고
양들도 자기 목자를 잘 알고 있습니다.
목자가 자신의 모습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양들은 목자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서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이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입니다.
서로에 대해서 아는만큼
관계는 깊어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감추고 속이면
오히려 관계는 피상적으로 변해갑니다.
깊은 관계를 위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상대방에게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깊은 관계는
결국 일치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서로 안다는 것은
성부와 성자의 일치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목자와 양들도 서로 알아가면서
일치를 향해 나아갑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 다른 위격이면서
한 분 하느님으로 일치를 이루십니다.
하느님과 인간은
창조주와 피조물로서
서로 다르지만,
관심과 개방성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일치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 각자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일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분열로 나아갑니다.
그것이 싫어서 일치를 이야기하지만,
강압에 의한 일치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어느 한 쪽으로 획일화되는 일치는
또 다른 분열을 만들어 낼 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하나되시기 위해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육을 선택하셨습니다.
그 하느님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하고
나 자신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하느님께 드러낼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받아들여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치,
나 자신을 내어주며
서로를 인정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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