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38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이 재산에 달려있지 않다.”

 

돈이 없어서 죽는 사람이 아직도 많고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난했다면 벌써 죽었을 사람이  때문에 아직 살아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모 재벌 회장은 몇 년 동안 생명을 연장하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모르긴 하지만 만약 그에게 의식이 없다면,

 의식이 있어도 정상적인 생활을 그가 할 수 없다면

그렇게 연장하는 생명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며 그래서

생명은 어떤 생명이어야 하고 존재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생각게 됩니다.

 

이것에 대해서 오늘 복음과 독서가 답을 줍니다.

비유의 끝에 주님께서는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을,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은총과 구원을 받아

하느님의 작품답게 사는 사람을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생명으로부터 줄이 끊긴 생명은 물줄기가 끊긴 연못처럼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것이 아니며

그대로 놔두면 얼마 안 있어 시들어 말라 버리는 생명에 불과하지요.

 

그러므로 이 생명을 빚으신 작가 하느님께서 생명을 주관하시도록

온전히 맡기고자 합니다.

 

하느님 생명의 법칙이 아니라 욕심과 욕망에 따라 살아서 벌로 병이 났다면

빨리 약을 달라고 하느님께 떼쓰지 않고 앓아야 할 병을 끝까지 앓겠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치유의 은총을 주신다면

그 은총의 약이 하나도 낭비되지 않도록 모두 흡수하겠습니다.

 

그리고 영혼의 치유를 위해 몸의 고통을 약으로 주셨다면

그 약이 온몸에 스며들도록 고통을 은총으로 모두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하느님 앞에서 부유하지 못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다 낭비해버려 덕은 쌓지 않고

하느님 앞에서 아무 소용없는 돈만 쌓은 것입니다.

 

돈은 몸뚱이를 살찌게 하고 살아있게 할 수는 있지만

생명을 살아있게 할 수는 없습니다.

생명은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 있을 때만 유지될 뿐 아니라

그런 생명이라야 생명답고 하느님의 작품답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 있을 뿐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할 때 하느님의 작품답습니다.

그래서 오늘 독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하느님은 사랑이신데 그 작품이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작품을 어찌 감히 하느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작품인 우리 인간을 몸뚱이만 창조하시지 않고,

하느님의 생명을 살아가고 사랑을 살아가는 존재로 만드셨으니

하느님의 생명과 하느님의 사랑을 지닐 때만

우리가 하느님 작품다운 존재임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0.19 06:17:2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0.19 06:16:48
    19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재물이 보물인 자)
    http://www.ofmkorea.org/277636

    17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사는 것이 사는 것이 되려면?)
    http://www.ofmkorea.org/112774

    16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부유하지 못한 우리)
    http://www.ofmkorea.org/94619

    15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의심치 않고 자라는 믿음이 있을까?)
    http://www.ofmkorea.org/83554

    14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부자 되세요! 하느님 앞에서)
    http://www.ofmkorea.org/68595

    13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탐욕으로 얻는 것?)
    http://www.ofmkorea.org/57005

    12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더>가 탐욕이다.)
    http://www.ofmkorea.org/42569

    09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하느님을 곤란하게 하지 말지니!)
    http://www.ofmkorea.org/3223

    08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나는 하느님의 걸작품)
    http://www.ofmkorea.org/1781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ul

    2018년 7월 22일 연중 16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7월 22일 연중 16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은 많은 군중들을 보시며  가엾이 여기는 자비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주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것처럼 목자가 갖는 가장 큰 덕목은  바로 타인의 고통을 보고 가엾이 여기고 함께...
    Date2018.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70
    Read More
  2. No Image 22Jul

    연중 제 16 주일-참 목자는?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솔직히 목자 없는 양들 같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 농경문화권에서는 그 비유가 잘 실감나지 않습니...
    Date2018.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65
    Read More
  3. No Image 21Jul

    연중 15주 토요일-우리가 본 받아야 할 사랑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 사람들의 병을 치유해주시면서도 그로 인해 당신이 알려지는 것을 엄히 금하시는 얘기는 그 올바른 뜻을 이해하기 위해 많...
    Date2018.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55
    Read More
  4. No Image 20Jul

    연중 15주 금요일-일의 주인이 되게 하는 사랑

    어제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우리들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안식일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당신을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시며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
    Date2018.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42
    Read More
  5. No Image 19Jul

    연중 15주 목요일-내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오늘 우리가 들은 말씀은 아주 짧은 말씀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가르침은 내용이 풍부하고 특히 우리 감...
    Date2018.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1606
    Read More
  6. No Image 18Jul

    연중 제 15주간 목요일 -사랑의 멍에-

    T.평화를 빕니다.     올해 사순시기때에 남강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던 중 함께 같이 산책을 하시던 분이 밤에 산책을 하는 코스가 힘든 코스인데 예수님의 성가를 들으면서 수난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하면서 걷게 되니 힘든길도 쉽게 걸을 수가 있었다는 말을 ...
    Date2018.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619
    Read More
  7. No Image 18Jul

    연중 15주 수요일-시큰둥 늙은이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이것을> 감추기도 하시고 드러내 보이기도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이것>은 무엇일까요? ...
    Date2018.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75
    Read More
  8. No Image 17Jul

    연중 15주 화요일-기적만으로는 불가능한 회개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기적을 많이 일으키신 코라진과 벳사이다가 ...
    Date2018.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90
    Read More
  9. No Image 16Jul

    연중 15주 월요일-합당치 않은 사람

    주님께 합당치 않은 사람.   오늘은 주제를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이렇게 주님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
    Date2018.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721
    Read More
  10. No Image 15Jul

    연중 제15주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지팡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을 전하...
    Date2018.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66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