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6.26 11:32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조회 수 62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경 안에서 예언자들의 역할은

 하느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때로는 예수님을 예언자라고 부르는 모습이

 복음서 안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신 분,

 진실하신 분이다보니

 그분과 관계를 맺을수록

 나 자신에 대해서 진실하게 대하게 됩니다.

 즉 하느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

 숨겨왔던 나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숨겨왔던 내 모습은

 대부분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 모습입니다.

 그러한 것을 다시 보고,

 다시 인정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때로 고통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 중의 하나는

 하느님 말씀이 선포될 때입니다.

 하느님의 모습이 알려질수록,

 하느님을 더 깊이 알게 될수록

 내 모습이 점점 더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렇게 알게 된, 그렇게 보게 된 나의 모습을

 조금씩 인정하고,

 그 인정을 통해 하느님께 고백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우리의 신앙 여정입니다.

 물론 이것은 쉽지 않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본다는 것이

 너무 힘들고 아프다보니,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은,

 그것을 보게 만든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미움으로 번져갑니다.

 그 말씀은

 내가 미워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보니,

 그 말씀을 전하는 사람에게 화를 내고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사람도

 부족함을 지닌 인간이다보니,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굳이 다투려하지 않고,

 갈등을 일으키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듣는 사람의 입맛에 맞춰

 하느님의 말씀을 바꾸기까지 합니다.


 참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래서 듣는 사람이

 그것을 잘 분간해야 하는데,

 그것을 분간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기준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그것이 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는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드러납니다.

 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인간은 스스로 감춥니다.

 하지만 그것은 영원히 감추어지지 않고

 언젠가는 드러납니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기에

 영원히 감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기다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느끼게 되는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려 하지 않고,

 그 안에 머물러 있을 수 있을 때,

 하느님께서 열매로서 그 결과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기다림도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우리가 기다리는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청한다면,

 그것도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May

    어느 수련자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저에게 이 말씀은 예수님은 참 진리이시고, 하느님께서는 심판자이시다 라고 다가옵니다. 포도나무는 가구를 만들거나, 집 짓는데 쓰이지 않습니다. 단지 포도열매를 수확합니다. 따라서 열...
    Date2013.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703
    Read More
  2. No Image 01May

    부활 5주 수요일- 내가 삭정이는 아닐까?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오늘은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 말씀을 ...
    Date2013.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65
    Read More
  3. No Image 30Apr

    부활 5주 화요일-평안 없이 평화 없고, 주님 없이 평안 없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늘 있어왔지만 요즘 우리나라와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고, 평화가 크게 위...
    Date2013.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98
    Read More
  4. No Image 29Apr

    부활 5주 월요일-사랑을 사랑 않는 가여운 영혼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라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Date2013.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28
    Read More
  5. No Image 28Apr

    부활 제 5 주일- 새 하늘과 새 땅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부활의 또 다른 모습인 새로운 창조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하늘과 땅과 예루살렘이 새로워지는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질문하게 됩니다. 새 하늘, 새 땅, ...
    Date2013.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37
    Read More
  6. No Image 27Apr

    부활 4주 토요일-믿음이란 사랑으로 느끼는 것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어제는 제 방에서 키우는 꽃 화분을 창밖 작은 턱에 내놨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다가 잔디밭 민들레는 바람도 쐬고 햇빛도 쬐는데 제 방의 꽃은 햇빛도 바람도 어쩌다 한 번 ...
    Date2013.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998
    Read More
  7. No Image 26Apr

    어느 수련자의 강론

    T.평화를 빕니다. 우리나라의 길은 참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도 전부 도로가 포장되어 있고, 길도 넓고 평탄합니다. 국도도 잘 되어 있고, 고속도로의 길도 아주 잘 되어 있고, 하이패스라는 길도 있고, 기차 길도 잘되어 있어서...
    Date2013.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131
    Read More
  8. No Image 26Apr

    부활 4주 금요일-길이 없는 사람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토마스와 예수님 사이에 오간 대화입니다. 이런 대화가 스...
    Date2013.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91
    Read More
  9. No Image 25Apr

    어느 수련자의 강론

    ‘예수 그리스도를 살아갑시다.’ +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마르코 성인 축일입니다. 마르코 성인은 65년에서 70년 사이에 처음으로 복음서를 기술합니다.  왜 마르코 성인은 복음서를 썼을까요? 우리 공동체는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고 다음 날 엠...
    Date2013.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796
    Read More
  10. No Image 25Apr

    마르코 사도 축일-특별한 고통을 각별한 사랑으로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마르코 사도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바오로의 제자였고 베드로의 제자인 아주 특별한 은총의 사도입니다. 이런 그였기에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에게 직접 들은 것을 가지고 ...
    Date2013.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 918 Next ›
/ 9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