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을 맞이하여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가족들을 만나는 기쁨에
많이 분주하시지요.
이럴 때 일수록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도 함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저희 수도원에서도
어제 저녁 설날 기념 놀이를 하였습니다.
24-5명의 형제들이 4개조로 나뉘어
빙고게임, 재기차기(단체전, 개인전), 윷놀이 등으로
함께 명절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중국신학생들과 필리핀 신부님들에게
가족의 그리움을 달래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명절이 되어도
친가에는 못가도
우리 영적 가족들끼리 재미나게 지낸답니다.

새해 시작에 우리가 듣는 메시지는
아론의 축복처럼,
<복을 빌어주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복을 받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복을 받기를 원하면
<복을 빌어주라>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칼 한데
이렇게 맘 씀씀이가 고와야 복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 옛 어르신들이
체험적으로 깨달아 알게 된 진리이기도 하지요.

금년 한해
오늘만이 아니라
365일 내내 남에게 복을 빌어줍시다.
그게 복받는 방법이니까요.
복을 많이 빌어주면 줄수록
그 사람에게는 물론이거니와
나에게도 복이 넘치게 흘러 들어오니까요.

이렇게 설날은
남에게 복을 빌어줄 줄을 아는데
왜 평소에는
내 복만 챙기려드는지
참으로 이상하지 않아요?

그래서
주님께서는
<늘 준비하고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시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또 욕심만 부리는 나니까요.

나이가 한 살 더 먹은 만큼
금년에는 좀더 어른스러워집시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그만큼 남을 배려하고 생각할 줄 안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사랑하는 님들,
금년 한해
매일같이 깨어서 복을 빌어줌으로써
축복을 넘치게 체험하는 해가 되길
축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가 상상치도 못하는 축복을 마련해 놓고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넝쿨째 굴러오는 복을
무심코 발로 차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또 복을 많이 빌어주십시오.

"주님께서 님에게 복을 풍성히 내리시고,
님을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 님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 님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님에게 평화를 베푸시기를 빕니다."
(민수 6,24)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Feb

    [re] 거룩한 쉼에 대해

    내 어릴적 친구 중에 아주 열심한 개신교 신자 친구가 있는데 어릴 때 기억으로 주일에는 절대로 돈 쓰는 일을 하지 않았다. 월요일날 학교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토요일에 꼭 준비해 놓아야지 주일날 하는 것은 금물이었다. 오늘 독서 말씀대로 안식일날 장사...
    Date2008.02.08 By마중물 Reply1 Views1580
    Read More
  2. No Image 08Feb

    2월 8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말씀의 초대]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불의를 잡고 있는 멍에를 끊으라는 말씀이다. 나쁜 습관과 관계를 정리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니 단식한다면서 이웃과 다투어서는 안 될 일이다(제1독서). 단식은 음식을 ...
    Date2008.02.08 By말씀지기 Reply0 Views1496
    Read More
  3. No Image 08Feb

    [re] 단식, 그 비움의 길

    <img src=http://bbs.catholic.or.kr/attbox/bbs/include/readImg.asp?gubun=100&maingroup=2&filenm=033106%2Dtaeho69%2Egif wepth=375 height=250 사순절이 되면 가장 먼저 단식과 금육을 떠올리게 되는데 왠지 귀찮고 싫은 것으로 다가온다. 단식을 왜 해야...
    Date2008.02.08 By마중물 Reply0 Views1807
    Read More
  4. No Image 06Feb

    2월 7일 설날

    설은 한 해의 첫날이다. 설이라는 말은 ‘설다’와 ‘낯설다’의 ‘설’이라는 어근과 연관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에 대한 낯설음이다. 그래서 한자로 신일(愼日)이라 했다.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의미다. 전통적으로 이날은 단정한 ...
    Date2008.02.06 By말씀지기 Reply0 Views1851
    Read More
  5. No Image 06Feb

    [re] 2월 7일 설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을 맞이하여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가족들을 만나는 기쁨에 많이 분주하시지요. 이럴 때 일수록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도 함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저희 수도원에서도 어제 저녁 설날 기념 놀이를 하였습니다. 24-5명의 ...
    Date2008.02.06 By마중물 Reply0 Views1682
    Read More
  6. No Image 05Feb

    2월 6일 재의 수요일

    사순 시기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만찬 성목요일’의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이다. ‘사순’은 본래 ‘40일’이라는 뜻으로, 이 기간 동안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며 참회와 보속, 그리고 희생을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 사순 시기의 ‘재의 수요...
    Date2008.02.05 By말씀지기 Reply0 Views1902
    Read More
  7. No Image 05Feb

    [re] 2월 6일 재의 수요일

    설 연휴 시작과 더불어 사순절이 시작되네요. 올해는 사순절이 참으로 일찍 찾아옵니다. 어쨌든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또 사순절의 은혜도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떡국을 먹고 또 나이가 한 살 더 늘어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순절로 영적인 나이도 한 ...
    Date2008.02.05 By마중물 Reply2 Views14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1278 1279 1280 1281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