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32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그런데 당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 한 분이 당신들 가운데 서 계십니다.>(요한 1,26)

1. 사람들은 요한을 찾아서 "당신은 누구요?"하고 묻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면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는 그리스도요?"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무자년 올 한해
또 다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바로 요한을 찾아온 사람들처럼
<그분>을 찾아 헤메는 길이다.
지난 해
나는 그분을 찾았던가?
그분을 어디에서 찾았던가?
혹 그분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계신 것을 알아채리지 못한 것은 아니었던가?

2.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우리가 그분을 어디서 찾아야 할 지를 잘 말해준다.
확실한 것은
그분은 분명 우리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다.
다른 데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장,
내가 만나게 될 모든 인연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헛군데서 그분을 찾는 우를 올해는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3. 그런데
우리들 가운데 계시는 그분인데도
왜 우리는 그분을 만날 수 없는 것일까?
그분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는 사람 가운데 있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보통 우리가 잘 아는 사람과 친분을 맺고 산다.
가족, 친지, 친구, 동료들과 붙어다닌다.
그러나 우리의 폭을 넓혀서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의 친교에 우리 자신을 열어 놓지 않으면
우리 가운데 계시는 그분을 놓쳐버리게 된다.

금년에는 내가 잘 아는 사람만이 아니라
내가 잘 모르는 사람에게로 눈을 좀더 돌리자.
그래야만 <그분>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우리가 잘 모르는 그 사람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지금,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이 누군지를 한번 둘러보자.
그냥 무시하는 눈으로
그냥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으로
그냥 귀찮은 사람으로 바라보지 말고
예민한 눈으로 한번 바라보자.
그들 가운데서
숨어 계시는 <그분>을 느껴보자.

아, 주님!
거기 계셨군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4Jan

    1월 5일 복음말씀

    Date2008.01.04 By말씀지기 Reply1 Views2010
    Read More
  2. No Image 05Jan

    [re] 뻥뚤림

    가끔 먹은 음식이 체해서 속이 답답할 때가 있다. 평소에는 잘 모르는데 이렇게 체해 보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있다. 오늘 아침에는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변기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 여기도 막혀서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속시원하게 뻥뚫림...
    Date2008.01.05 By마중물 Reply0 Views2459
    Read More
  3. 04Jan

    1월 4일 복음말씀

    Date2008.01.04 By말씀지기 Reply1 Views2580
    Read More
  4. No Image 04Jan

    [re] 당신을 초대합니다!

    1. 와서 보라! 예수께서는 라는 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에게 라고 초대하였고, 예수님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한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 베드로에게 고 초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필립보 또한 예수님의 초대를 받고 그분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하고는 나타나엘...
    Date2008.01.04 By마중물 Reply1 Views2124
    Read More
  5. No Image 02Jan

    1월 3일 :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과연 하느님의 자녀입니다."(1요한 3,1)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요한 1, 31.32)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오신다."(요한 1,29) 1. 나는 누구인가? 신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교수 신부님이 "나는 누구인가?" 열 가...
    Date2008.01.02 By마중물 Reply1 Views2294
    Read More
  6. No Image 02Jan

    그분을 찾는 여정

    (요한 1,26) 1. 사람들은 요한을 찾아서 "당신은 누구요?"하고 묻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면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는 그리스도요?"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무자년 올 한해 또 다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바로 요한을 찾아온 사람들처럼 을 찾아 헤...
    Date2008.01.02 By마중물 Reply0 Views2329
    Read More
  7. No Image 01Jan

    하느님의 어머니

    1. 神도 어머니가 필요하였다! 하느님이 우리와 같은 신분을 취하시기 위해 꼭 필요한 전제는 바로 어머니였다. 마리아가 위대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이 간택하셨기에 천주의 모친이 되셨다. 우리도 그분께 어머니가 되어줄 수는 없을까? 그래서 그분이 오늘도 ...
    Date2008.01.01 By마중물 Reply2 Views24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2 1283 1284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