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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12.15 05:49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조회 수 17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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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한을 묻습니다.
 권한을 묻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렇게 할 자격도 없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때로는 위험하다고까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세례를 말씀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인지
 사람에게서 온 것인지 물으십니다.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선뜻 답을 하지 못합니다.
 요한이 세례를 줄 자격이 없다고 말하기에는
 사람들이 요한을 매우 따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요한의 자격을 인정하자니
 요한을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모르겠다는 대답은
 잘 알지 못하니까 알려달라는 부탁이 아닙니다.
 자기들이 생각하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회피입니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할 때 겪게 될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그 순간의 위기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예수님을 알 수 있는 기회도 잃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아는 것이
 그들의 구원에 도움이 되지만
 그들은 그 도움을 받을 기회를 스스로 버리게 됩니다.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을 선택하는 순간
 구원에서는 멀어집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하느님께서 어떤 것을 선택하라고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각자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모르겠다고 말할 것인지
 구원을 얻기 위한 도움을 받기 위해
 당신이 누구이신지 알려달라고 청할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순간의 위기는 임기응변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사실을 직면하지 않고 임기응변으로만 상황을 대하다보면
 끊임없이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마주하고 빛으로 나아갈 용기와 힘을
 하느님께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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