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5.20 08:22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조회 수 41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로
 제자들의 마음이 산란해지거나 겁을 내는 일이 없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당신께서 떠나가시면서
 제자들의 마음이 곧 산란해지고
 겁에 질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 가신다는 표현을
 지금 당장 제자들이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제자들은 어렴풋이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떠나실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별이 슬픈 것이 아니라
 제자들은 공동체의 중심을 잃게 되는 것이며
 그것으로 공동체는 흩어질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제 막 시작한 공동체이기에
 밖에서 오는 저항들, 특히 유다인들의 박해는
 중심을 잃은 공동체에게 더 큰 위협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떠나신다는 말에
 겁부터 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것은
 제자들을 버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돌아오시겠다는 약속으로 그것을 알 수 있지만
 평화를 남겨 두시는 것으로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른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다른지
 제자들이 지금 당장은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실제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인사하실 때
 그 평화를 살게 됩니다.

 스승님의 죽음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그 두려움은 이제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그 누구도 제자들에게서 빼앗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스승님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스승님과 헤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틀렸습니다.
 돌아오시겠다는 약속은 이렇게 한 번 이루어집니다.
 즉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세상의 평화와 다른 것은
 우리가 언제든 그것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이며
 그 희망은 헛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도 그 평화를 꿈꿀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가셨다가
 우리에게 돌아오신다는 약속을
 우리도 간직할 수 있습니다.
 평화의 선물을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려는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삶이 주는 어려움에도
 평화를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y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로  제자들의 마음이 산란해지거나 겁을 내는 일이 없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당신께서 떠나가시면서  제자들의 마음이 곧 산란...
    Date2025.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1 new
    Read More
  2. No Image 20May

    부활 5주 화요일-영적 미각

    오늘 사도행전에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환난을 겪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는 저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환난을 겪어야만 하는가? 이런 반문을 하게 됩니다. 환난 없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 싶은 것이지...
    Date2025.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71 new
    Read More
  3. No Image 19May

    2025년 5월 2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0 new
    Read More
  4. No Image 19May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예수님의 계명, 즉 사랑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반대로  하느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어제 말씀에서 우리...
    Date2025.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5
    Read More
  5. No Image 19May

    부활 5주 월요일-반대의 영적 의미

    “유다인들이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괴롭히고 또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였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유다인들로부터 괴롭힘과 살해 위협을 받고 그래서 그곳을 피해 간 곳에서는 화신(化神)의 대우를 받습니다. 말하자면 극과 극의 대우를 ...
    Date2025.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04
    Read More
  6. No Image 18May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
    Read More
  7. No Image 18May

    부활 제5주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랑 계명을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데  그 사랑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과  똑같은 사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처럼'이라는 비교를 통해서  앞에서 ...
    Date2025.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0 Next ›
/ 144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