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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4.16 05:19

부활 제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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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많은 군중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물으십니다.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느냐?'

 필립보가 대답합니다.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옆에 있던 안드레아도 말합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많은 군중에게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사람들은 장정만도 5천 명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복음사가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무리 많은 빵과 물고기가 있어도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질이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나누어 주십니다.

 최후의 만찬 때 하신 모습을 똑같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배불리 먹게 됩니다.

 빵은 단순한 물질에 불과하지만,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직접 나누어 주시면서,

 그 빵은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빵으로

 바뀝니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물질적인 빵이 필요합니다.

 빵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도 그 사실을 부정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물질적인 빵에만 집중하면,

 우리도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세속적인 임금으로

 삼으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속적인 임금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임금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십자가 위에서 죽는 임금의 모습이었습니다.


 물질이나 명예나 권력으로

 채워지지 않 인간의 결핍은

 하느님만이 채워주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도

 더 많은 사랑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이

 우리입니다,

 그것을 채워주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당신 몸을 내어주십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당신의 몸을 우리의 양식으로 주십니다.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면서 고생도 많이합니다.

 그 노력의 고생이 헛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노력하고

 멈출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 하고 어디에서 멈추어야 하는지

 그 기준을 다른 사람이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채우려는 것을 멈출 수 있을 때,

 하느님께 청할 수 있고,

 하느님께서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분만이 우리를

 충만하게 채워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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