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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불꽃 2021.04.02 14:18

성금요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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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삶의 위로와 참된 기쁨과 평화를 안겨다줍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우리 자신들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들을 이겨낼수 있고 괴로움에서 참기쁨으로 변화하게 할수 있는 큰 힘이 있습니다. 성경의 히브리서의 말씀에서는 "죄인들의 적대행위를 견대어 내신분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낙심하거나 지쳐버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직 피를 흘리고 싸우면서 죽는데까지는 이르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씀하시고 베드로 1서에서는 "불의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느님을 생각하는 양심때문에 그 괴로움을 견디어 내면 그것이 하느님의 은총입니다"라는 말씀이 있는것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고 되새길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이 그분이 겪으신 고통에 비하면 너무나도 미소하다는 것을 알때 우리는 그분의 십자가를 바라봄을 통해서 마음의 기쁨과 평화를 체험할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성무일도 제2주간 제1저녁기도 청원기도에서는 "병자들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억하며, 마음의 위로를 얻게 하소서" 라고 하는 기도가 있듯이 교회의 전통적인 전례 기도서에서도 위와같이 증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프란치스칸 전통안에서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기를 그치지 않는것은 결코 빼놓을수 없는 정신인동시에 영성이라고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프란치스코성인께서는 오상을 받기 전 라베르나에서 기도하실때 이렇게 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신께서 겪으신 수난의 고통을 저도 알게 해주시고 벌레같은 종 프란치스코 저는 누구이며 하느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기도를 하셨듯이 프란치스코 성인 또한 끊임없이 십자가를 바라보기를 그치지 않았고 그 뒤에 손과발 옆구리에 오상을 받는 기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잔꽃송이에 의한 참되고 완전한 기쁨의 기록에 의하면 형제들로부터 갖가지 모욕과 멸시를 받을때라도 그리스도의 가난을 생각하고 즐거워한다면 그것이 참되고 완전한 기쁨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삶의 고통과 괴로움 상처와 아픔이 자리잡고 있을 때에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되새길때 우리는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간직하게 될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한가지 더 되새겨볼수 있는 의미는 빵을 통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그리스도교의 영성과 신학은 빵의 영성 빵의 신학이라고도 얘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생애와 빵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이 예수님과 너무나도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빵의 주 원료가 되는 밀은 생명의 기원이자 근원인 땅에서 태어나 자라나 우리에게 작고 보잘것 없는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도 생명의 기원이자 근원이신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나시고 사람으로 태어나셔서 우리가운데에 작고 보잘것 없는 모습으로 드러나셨습니다.


또한 밀은 사람들에 의해 수거가 되고 밀가루가 됩니다. 이 밀가루는 아직까지 사람들이 먹을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에 의해 별거아닌것처럼 여겨지고 무시와 무관심을 받을수가 있지만 그 반면에 가치를 알아본 이들은 소중학고 귀중하게 여겨지고 중요하게 대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활 중에 유다인들로부터 무시와 모욕을 받으시는 반면에 그 가치를 알아본 이들은 소중하고 귀중하게 여겨졌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밀가루와 예수님은 무시를 받는 동시에 소중하게 여겨졌던 앙면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밀가루는 반죽이 되어 사람들은 화덕에 구워 반죽에 있는 발효효소들을 불에 태워 죽입니다. 그런 다음에 반죽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빵으로 되살아 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에게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뒤에 생명이 되시어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다 주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빵과 그리스도는 전 생애가 밀접하게 닮아 있습니다. 빵을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그리스도의 전생애를 묵상하고 기도하고 복음을 듣는것과도 같은 것이며 그리스도의 영성과 신학을 공부하는 것과도 같은것이기도 합니다. 빵이라고 하는 것은 단지 사람이 먹는 음식을 넘어서서 신비로도 볼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빵이 구워지는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수난을 되새길때 지금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서 어떠한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목숨조차 포기하시고 죽음을 받아들이신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셨기 때문에 포기할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의 의미는 사랑이라고 말할수가 있을 것인데 전 몇년전에 뉴스에서 이러한 기사를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대상으로조사를 했는데 당첨되고 나서 삶이 더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10명중에 7,8명이 당첨 금액을 대부분 어렵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서 기부를 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해서 돈을 남겨 두지 않고 타인을 위해서 기부를 했을 때 오히려 삶이 더 행복해 졌다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당첨되고 나서 삶이 오히려 더 불행해 지고 더 우울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10명가운데 7,8명은 당첨금액 대부분을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을 위해서 집을 하고 차를 사고 술과 도박을 위해서 당첨 금액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이렇게해서 전 십자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과 빵의 영성의 통해서 바라본 십자가의 사랑과 포기의 삶에 대해서 한번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십자가를 기억하면서 거룩한 성 금요일을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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