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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오바오로 2012.09.04 08:05

9/4 화요일

조회 수 4431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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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화요일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코린 2,12)

♡ 묵상

제가 만일 결혼을 했다면
지금 모습은 어땠을까요?

처녀 때는 세상 어떤 여자보다
이쁘고 착했었는데
나랑 살며 이런저런 고생을 하다보니
이미 드센 아줌마가 되어 있을 마누라...

지 엄마 처녀 때 모습을 꼭 닮은
예쁜 딸래미.

그리고 나보다 더 훌쩍 커버린
듬직하고 건장한 아들 녀석.

처자식 먹여살린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모아 놓은 돈은 별로 없고
자식들 출가시킬 걱정,
노부모님들 모실 걱정,
곧 직장에서도 쫓겨나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뭘 하고 사나 하는 걱정이
언뜻언뜻 나를 괴롭히겠지요.

신앙생활도 성가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주일미사는 안 빼먹고 가려 노력할테고
가족을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기는 하겠지요.

마누라를 보면
고생만 시킨 것같은 미안함에
이제 눈치만 볼 거고
그렇지만 예쁘고 멋진
딸과 아들이 나의 유일한 기쁨이고
희망이겠지요.

오늘 제 사제서품 23주년 기념일입니다.
나는 마누라 대신 말씀친구들이 있고
아들딸 대신 150분의 한센어르신들이 있고
내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사랑하는 수도회 형제들이 있답니다.

무엇보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영을 받아
하느님을 더 잘 알게 되고
그 선물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고 누릴 수 있음이
가장 큰 기쁨이요 위로요 희망입니다.

이 정도면 멋진 인생 아닌가요?
그대의 인생도
참으로 멋진 인생입니다.
그대가 하느님의 영을 선물로 받았으니 날입니다.

우리의 멋진 인생에 감사하는 날
되시길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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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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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선김홍선 2012.09.04 22:02:55
    멋진 인생 보여주는 우리가족 하늘과땅 오르락 내리락
    가족을 통하여 십자가의 비밀 깨닫는마음
    큰 기쁨 ,위로 주심 감사합니다.
  • 홈페이지 이문옥이문옥 2012.09.04 10:05:34
    신부님, 사제서품 23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은총 안에서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홈페이지 홈지기Ofm Korean Province 2012.09.04 08:22:36
    서품 23주년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주님 영 안에서의 복됨, 더욱 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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