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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라 함은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형제들이다.”
 
제가 여쭙니다.
“너희는 형제라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남남이 아니라는 뜻이다.
길가는 사람도 아저씨가 아니라 형제라 불러야 한다는 뜻이고,
원수로 지내느니 차라리 남남으로 지내는 것이 낫다고 하는데
차라리 원수로 지내지 남남으로 지내지 말라는 뜻이다.”
 
제가 여쭙니다.
“그러면 저희가 정말로 원수로 지내도 좋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형제란 원수도 아니라는 뜻이다.
남남으로 지내느니 원수로 지내라고 내가 했다고 해서
정말 원수로 지내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은 네가 알 것이다.
형제란 진짜 원수가 아니라 ‘이 웬수!’같은 원수이다.
그러므로 속 썩이는 것 같지만 속을 영글게 하는 원수이고,
상처를 주는 것 같지만 마침내는 너의 진주가 되어주는 원수다.
그러니 형제는 원수가 아니지만, 너의 원수는 너의 형제다.”
 
제가 또 여쭙니다.
“이것이 다입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형제는 위아래 관계도 아니다.
형제는 같은 아버지의 자식들이라는 걸 너도 알지 않느냐?
그러니 형제는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하는 관계이다.
이 말은 너희끼리 아버지라고, 아들이라고 하지 말 것이며
아버지 하느님 없이 너희끼리 형님, 아우 하지도 말라는 거다.
 
그뿐이 아니다.
이제는 네 남편도 형제, 네 아내도 형제,
네 손자도 형제, 네 할아버지도 형제라고 해야 한다는 얘기다.”
 
제가 주님께 따집니다.
“이렇게 관계를 헝크러트리고 엉망으로 만들면 어쩌자는 겁니까?”
 
주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어쩔 수 없다.
이제는 너희들끼리 아버지니 아들이니,
스승이니 제자이니,
두목이니 졸개니 하지 마라.
 
질서 재편이다.
이제는 하느님만이 저 위에 계시고
하느님이 네 모든 관계의 중심이시다.
 
아버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형제다.
서로 사랑하라.
서로 섬기는 사랑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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