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0.02.27 06:50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

조회 수 960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2013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오늘의 독서 신명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인데

이렇게 선택이 요구되면 우리는 생명과 행복을 선택할 것이고,

선택의 어려움이 없기에 머뭇거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생명과 행복을 얻으려면

자기를 버려야 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하며,

예수님을 따라 자기 목숨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고,

자기 목숨을 버려야 얻을 수 있는 목숨, 생명이기에

선택하기가 어려워 머뭇거리게 되고

선택을 미루거나 아예 선택을 아니 하게도 됩니다.

 

그런데 오늘의 신명기와 복음의 주님은 선택을 하라고 압박을 하십니다.

적극적으로 생명을 선택하지 않으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제 삶을 진지하게 성찰해봅니다.

나는 진정 내가 나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혹시 살아지는 삶을 그저 사는 것은 아닐까?

하루가 주어졌으니 그저 사는 것은 아닐까?

 

선택이 없으니 생각 없이 살게 되지 않던가요?

 

그런데 만일 내가 매일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처럼

매일 오늘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선택한다면,

또는 시한부 인생처럼 하루하루를 죽음 앞에서 산다면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운 삶을 삶답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나 그분이나 둘 다 양성을 받을 때입니다.

그 수사님은 수도원 들어올 때 가지고 온 가방을 한동안 풀지 않았습니다.

매일 떠날 것인가 살 것인가를 그 가방을 보며 선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잘못 살면 언제고 바로 수도원을 떠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친 것이지요.

 

죽음은 삶의 끝장이나 마지막이 아니라

참 삶을 견인하기 위한 선택이고

십자가는 져야 할 무거운 짐이 아니라

참 사랑을 살아가게 하는 선택임을 오늘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2.27 06:57:1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2.27 06:56:38
    19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내가 선택하고 매달려야 할 것은?)
    http://www.ofmkorea.org/199439

    18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보아라-택하라-따르라!)
    http://www.ofmkorea.org/117882

    17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시장이 반찬이듯)
    http://www.ofmkorea.org/99502

    16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행복과 선택)
    http://www.ofmkorea.org/86863

    14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나의 선택은?)
    http://www.ofmkorea.org/60730

    13년 재의 예식 다믐 목요일
    (위대한 선택)
    http://www.ofmkorea.org/50867

    12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들숨, 날숨, 우리 목숨)
    http://www.ofmkorea.org/5593

    11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생명을 잘 살려먼)
    http://www.ofmkorea.org/4954

    10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관상, 그것은 외면에서 직면으로)
    http://www.ofmkorea.org/3668

    09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살자면?)
    http://www.ofmkorea.org/2167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2013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Date2020.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60
    Read More
  2. 27Feb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2020년 2월 27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391
    Date2020.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7 file
    Read More
  3. No Image 26Feb

    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201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왜 교회는 사순절을 시...
    Date2020.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30
    Read More
  4. 26Feb

    재의 수요일

    2020년 2월 26일 재의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375
    Date2020.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1 file
    Read More
  5. No Image 25Feb

    연중 7주 화요일-배고픈 사람만이 갈망을 한다.

    연중 7주 화요일-2020 “하느님, 내 하느님 내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암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내 영혼 당신을 그리워하나이다.”   위의 시편은 하느님을 목말라함, ...
    Date2020.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12
    Read More
  6. 25Feb

    연중 제7주간 화요일

    2020년 2월 25일 연중 제7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362
    Date2020.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6 file
    Read More
  7. 24Feb

    연중 제7주간 월요일

    2020년 2월 24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346
    Date2020.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1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