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79 추천 수 4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어제 예수님 족보의 맨 끝에 요셉이 나왔는데

오늘은 요셉의 얘기입니다.

 

어제의 얘기가 예수님의 오심을 긴 역사를 통해

그리고 족보를 통해 준비한 것에 대한 얘기라면

오늘 얘기는 주님의 오심을 임박해서 준비한 사람에 대한 얘기이고,

오늘부터 성탄 때까지의 얘기들도 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가 성령에 의해 임신한 사실을

꿈에 나타난 천사를 통해 알게 되고 그렇게 된 것이 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임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이 모든 일>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와 걸렸습니다.

이 모든 일이 마리아가 성령으로 임신하게 된 그 사실만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에 마리아와 약혼하게 된 것까지도 포함하는 것인지.

 

요셉과 마리아가 약혼한 것은 분명

하느님께서 꿈에 나타나 약혼을 하라고 해서 한 것이 아닙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서로 사랑해서 약혼을 한 것일 수도 있고,

양가 어른들이 결정해서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둘이 약혼한 것도 <이 모든 일>에 포함된다면

둘이 약혼한 것도 하느님의 예언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 되지요.

둘이 서로 사랑한 것이나 양가가 그리 결정한 것이나

인간들에 의한 것도 분명하지만 그것이 하느님의 뜻 안에 있었다는 거지요.

 

우리의 성소가 종종 그러하지 않습니까?

옛날에 먼저 신학교에 간 형이 방학 때 오면 달걀을 먹기에

달걀을 먹고 싶어서 동생이 신학교에 간 것인데 그것이 성소라고 하고,

그 형처럼 되고 싶어서 신학교에 갔는데 정작 그 형은 신학교에서 나올 때

형이 결국 나올 신학교에 들어간 것이 나의 성소를 위한 거라고도 하지요.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 828절에서 이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아무튼 요셉은 마리아와 결혼을 하여 자기 자녀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했는데 성령의 개입으로 모든 계획이 헝클어졌습니다.

하느님의 계획에 의해 자기 계획이 다 깨졌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자기의 뜻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불행했을까요?

자기 나름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했는데 그것이 깨졌으니

불행한 가정생활을 했을까요?

 

혼란의 시간과 받아들이는 고통이 얼마간 있었는지 몰라도

요셉은 불행하지 않았을 겁니다. 불행했다면

요셉이 예수의 양 아버지가 된 것은 희생이지 순종이 아니며,

모든 것이 서로 작용하여 선을 이룬 것도 아니고, 그저 악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려는 하느님의 뜻과 계획에서

한 사람만 제외되는 것은 하느님의 뜻과 계획이 아닙니다.

모든 일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일어나야 하고,

요셉에게 일어난 모든 일도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뜻에 기꺼이 동의하고 협력한 요셉을 본받아

우리도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을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봉헌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Dec

    12/23 대림 제4주일

    12/23 대림 제4주일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루카 1,45)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아니면 불행하신가요? 왜 행복하고, 또 왜 불행하다고 느낄까요? 행복하다 느낄 때가 있고, 나는 참 불행하다 느낄 때도 있기 마련입...
    Date2018.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2 Views319
    Read More
  2. No Image 22Dec

    대림 제4주일

    아기를 잉태할 것이라는 천사의 알림에 '예'라고 응답한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만나기 위해서 길을 떠납니다. 마리아가 살았던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엘리사벳이 살았던 유다 지역까지는 약 160 Km로 3-4일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마리아는 ...
    Date2018.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121
    Read More
  3. No Image 22Dec

    12월 22일-감사는 해도 찬미는 못하는?

    오늘 독서와 화답송과 복음은 하느님의 구원에 대한 찬가입니다. 곧, 사무엘의 엄마 한나의 찬가와 마리아의 찬가입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찬가는 사실 마리아의 찬가라기보다는 초대교회의 찬미를 마리아의 입을 빌려서 한 찬미라는 주장들이 있고, ...
    Date2018.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4
    Read More
  4. No Image 21Dec

    12월 21일-나의 태胎는?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어제 저희 수도회 선교 후원회 감사제가 있었고 감사미사의 주례를 저희 관구장님께서 하셨습니다.   어제 복음이 마리아...
    Date2018.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0
    Read More
  5. No Image 20Dec

    12월 20일-숙맥菽麥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마리아와 천사가 주고받은 말입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얘기합니다.   이 말은 ...
    Date2018.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971
    Read More
  6. No Image 19Dec

    12월 19일-사랑의 온상溫床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오늘은 태어날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 부부의 얘기입니다. 삼손의 부모 얘기도 독서로 같이 나오는 것이니 오늘 주제는 고목나무에서 꽃이 핀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능력의 하느님께서 꽃 피게 하...
    Date2018.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38
    Read More
  7. No Image 18Dec

    12월 18일-내게 일어난 모든 일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어제 예수님 족보의 맨 끝에 요셉이 나왔는데 오늘은 요셉의 얘기입...
    Date2018.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663 Next ›
/ 66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