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66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자!

요즘 이 말을 주문처럼 자주 되뇝니다.

특히 일터로 가면서 이 말을 되뇝니다.

 

그런데 이 말을 주문처럼 되뇐다는 것은 두려워한다는 것이고,

두려움도 다른 두려움이 아니고 사람을 두려워한다는 것의 반증인데

지금까지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부류의 사람들,

매우 거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낯설고 힘겨워 그런 측면이 있지요.


전에는 누구를 만나건 두려움보다 사랑이 앞서서

두려워할지라도 잘못 사랑할까봐 조심하는 정도의 두려움이었는데

이제는 그 사람을 과연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염려할 정도입니다.

 

그러면 없던 두려움이 생긴 것은 순전히 제가 다른 상황에 처하고,

다른 부류의 사람을 만나는 오직 그 이유 때문이고

다른 이유나 원인은 없을까요?

 

그런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고,

더 큰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더 큰 이유랄까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사랑의 힘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힘이 있어야 사랑도 함을 절감하는데

그것은 힘이 떨어지니까 싫어하는 것, 힘든 것, 귀찮은 것,

한 마디로 저에게 고통을 가져다주는 것이나 사람들은

사랑은커녕 두려워 대면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싸울 힘,

이길 힘은 말할 것도 없고

견딜 힘 조차 없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요즘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는 주문呪文을 외우면서

저 자신에게 한 가운데로 들어가서 직면하라고 주문注文을 합니다.

자신들을 물어 죽이는 불뱀을 피하지 않고 매달아 달고 우러러 본

오늘 민수기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피하지 않고 직면하라는 거지요.

 

작은 예를 들면, 조그만 소음에도 예민하고 그래서 괴롭힘을 당하는 제가

작정하고 소음이 대단한 건설현장 한 가운데로 들어가니

오히려 시끄럽지 않고 그로 인해 괴롭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서 깨닫습니다.

고통의 가장자리에 있을 때 두렵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것이다.

아예 고통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면 오히려 평안하고 모든 것이 행복하다.

 

악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면 곧, 최악의 상태를 직면하면

최악도 평안하고 최악이 아닌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사실 소음 한 가운데 있다가 그리고 전투와 같은 현장 가운데 있다가

집에 돌아오면 집의 고요와 평안이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만일 집이 고요하지 않고 집에 들어와서도 누구와 싸워야한다면

세상의 소음과 전투 한 가운데로 들어갈 힘을 얻지 못해 힘이 없겠지요.

 

그런데 사실 힘은 집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얻어야 합니다.

힘은 근원적으로 하느님께 있고,

영원히 하느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이것을 깊이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r

    사순 5주 화요일-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자! 요즘 이 말을 주문처럼 자주 되뇝니다. 특히 일터로 가면서 이 말을 되뇝니다.   그런데 이 말을 주문처럼 되뇐다는 것은 두려워한다는 것이...
    Date2018.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66
    Read More
  2. No Image 19Mar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오늘 복음은 좀 엉뚱하게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족보 마지막 부분인데,  그 초점이 요셉이 아닌  마리아에게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족보의 다른 구절을 참조해 보면,  '야곱은 요셉을 낳았고,  그는 마리아에게서 예수님을 낳았다'고  이야기 할 ...
    Date2018.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7
    Read More
  3.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고려와 배려로

    교회가 정한 성 요셉 축일의 명칭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축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은 <성 가정의 수호자 성 요셉 축일>로 하고 싶습니다.   이는 성 요셉을 마리아의 배필로만 보는 우리 교회의 관점에 대한 저 나름의 반대가 담겨...
    Date2018.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64
    Read More
  4. No Image 18Mar

    사순 제5주일

     사랑을 하다보면  상대방을 닮아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즐겨 먹는 것을 같이 먹고  그가 하는 행동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좋고,  그래서 그것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결코 아깝지 않...
    Date2018.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8
    Read More
  5. No Image 18Mar

    사순 제 5 주일-이 썩을 몸으로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해야 영원히 산다고 말씀하시는데 요즘 자살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이 세상살이에 넌덜머리를 내고 고통스런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을 저주한 욥처럼 되라는 뜻인가요? 한마디로 이 말씀은 비관적이고 ...
    Date2018.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839
    Read More
  6. No Image 18Mar

    2018년 3월 18일 사순 제5주일(자비/용서/죄)-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3월 18일 사순 제5주일 그리스도의 수난의 절정에 이르는 성주간을 앞둔 사순시기 5주간 독서와 복음은 우리들에게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하느님이심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죄를 기억하시지 않으시는 무한하...
    Date2018.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45
    Read More
  7. No Image 17Mar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예수가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것으로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가 메시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예수가 행한 표징을 보면서  예수가 메시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예수의 출신지에 대해  생각이 고정된 바리사이들에게  예...
    Date2018.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638 Next ›
/ 6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