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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8.01.22 08:08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조회 수 314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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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이루시는 선을

 선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머지

 율법학자들은 그것을 악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통해서 생겨난 열매를

 자신들도 갖고 싶지만,

 아니 더 정확히 표현해서

 자신들만 갖고 싶지만,

 그 열매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그 열매에 대해서 예수님께 질투를 하게 되고,

 급기야 그 열매가 선이 아닌

 악이라고 표현합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선이 드러납니다.

 그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선이 열매를 맺습니다.

 과정은 그들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결과인 그 열매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열매는

 누구 한 사람, 혹은 어느 한 집단의 소유물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열매를 맺은 그 사람의 노력만으로

 그 결과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선을 우리에게 베푸시는데,

 어떤 것은 이 사람을 통해서,

 어떤 것은 저 사람을 통해서 베풀어 주십니다.


 하지만 나를 통해서 이루어졌기에

 그 열매가 내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순간,

 우리는 가난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논리를 통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진 열매를

 나는 나누어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통해서 이루어진 열매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 때,

 나는 내가 맺을 수 없는 더 많은 열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내가 다른 열매를 맺을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나보다 더 잘난 사람들이 많다는 것 때문에

 배 아프지 않습니다.

 그들 각자가 맺은 열매를

 나도 나누어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율법학자들의 예수님께 대한 질투는

 욕심에서 나왔습니다.

 자신들이 행한 좋은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을 듣고 싶은 마음은,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에서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가져오고,

 더 나아가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할 수 있는

 예수님을 자신들의 경쟁상대로 만들며.

 급기야는 예수님께서 이루신 선을

 악이라고 표현하면서

 선을 이루어주신 하느님을 모독하는

 우를 범하게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를 통해 이루어주시는 선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내 것으로 하고 싶지만

 내 것이 아닌 모두의 것으로 돌렸을 때,

 우리는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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