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8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에게 정결례를 거행합니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에 따른 것이었고,

 즉 모든 유다인이 지켜야 하는 관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예수님의 가정은 여느 가정과 다른 것이 없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어지는 구절에서

 시메온과 한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이 기다려 온 메시아임을 알아보았습니다.

 즉 예수, 마리아, 요셉으로 이루어진 가정 안에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함께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가정은 여느 가정과 달리 

 성가정이라고 불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뒤집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가정 안에 예수님이 계시다면,

 우리의 가정도 성가정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것을 너무 좁은 의미로

 적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신자인 경우에만

 그 가정이 성가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통해서 가정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나고,

 그것을 통해서 그 가정 안에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면,

 이 또한 성가정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즉 가족 구성원 각자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모든 가정이 성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 안에서 구성원의 서로 다른 모습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기고 다툼이 생기고,

 그렇게 가정이 해체되는 모습이

 여기 저기에서 나타나는 요즘입니다.

 인간적인 힘으로 그러한 것을 막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 한명만이라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면,

 하느님의 사랑을 통해서 분열로 나아가지 않고,

 불화와 불편함 속에 머물면서

 결국에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다른 가족들을

 품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자신이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 안에 머무르신다면,

 우리 가정 또한 하느님의 복된 가정,

 성가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목자들이 아기 예수에 관하여 전하는 말에  다른 사람들은 놀라워하지만,  마리아는 그것을 넘어  그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목자들이 전한 말은  아기 예수가 이스라엘을 구원할  주 그리스도라는 사...
    Date2018.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446
    Read More
  2. No Image 01Jan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축일-축복만이 아니라 축성도 받는 올해가 되시길

    민수기의 주님은 오늘 모세를 통해 이렇게 이르십니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그리고 이어지는 축복은 <주께서-주시리라.>의 반복입니다.   아시다시피 감사는 지난 은총이나 은혜에 대한 표현입니다. 이에 비해 축...
    Date2018.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10
    Read More
  3. No Image 31Dec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에게 정결례를 거행합니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에 따른 것이었고,  즉 모든 유다인이 지켜야 하는 관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예수님의 가정은 여느 가정과 다른 것이 없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Date2017.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87
    Read More
  4. No Image 31Dec

    성가정 주일-동거가 아니라 사랑이다.

    사실 지금 우리 세대의 현실 안에서 성가정 축일 운운하는 것은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도 크기에 참으로 난감하기만 합니다.   요즘 혼족이란 말이 흔하고, 혼족 가정, 혼족 문화, 혼족 여행 등 혼족이 앞에 붙은 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혼족이란 혼밥과...
    Date2017.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883
    Read More
  5. No Image 30Dec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우리가 희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이 단어를 과거형으로 사용하지 않고,  미래형으로 사용합니다.  즉 어떤 것을 희망한다고 할 때,  그것은 이미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사건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아직 벌어지지 않은 것을 희...
    Date2017.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73
    Read More
  6. No Image 30Dec

    12월 30일-바람직하고 효과적인 격려의 방법

    오늘의 편지는 요한이 편지를 쓰는 까닭을 얘기하는 앞부분이 있고 편지를 받는 이들에 대한 권고의 뒷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편지를 쓰는 까닭을 얘기하며 오해를 살만한 얘기를 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하느님을 알...
    Date2017.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015
    Read More
  7. No Image 29Dec

    12월 29일-의지가 없는 앎

    영어에서 “Truth”라는 말은 우리말로 두 가지로 번역됩니다. 진실/사실과 진리라는 뜻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오늘 요한의 편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
    Date2017.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74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